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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날여우박쥐

오키나와날여우박쥐(Okinawa flying fox, 학명: Pteropus loochoensis)는 큰박쥐과(Pteropodidae) 왕박쥐속(날여우박쥐속, Pteropus)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일본의 토착종으로 추정된다.

분류학적 불확실성

이 종은 분류학적 위치가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표본은 단 두 점뿐이며, 이들 표본의 출처와 분류학적 근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학계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학자는 오키나와날여우박쥐를 마리아나과일박쥐(Pteropus mariannus)의 동일종(이명)으로 간주하고, 다른 학자들은 마리아나과일박쥐의 아종(Pteropus mariannus loochoensis)으로 보기도 하며, 또 일부는 별도의 독립된 종으로 분류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과거에 이 종을 절멸종(Extinct)으로 분류한 바 있었으나, 알려진 표본에 대한 분류학적 불확실성과 정확한 분포 지역이 확인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현재는 정보부족종(Data Deficient, DD) 으로 지정하였다. CITES(국제멸종위기종거래협약) 부속서 I에 등재되어 있다. 일본 환경성의 레드 데이터북에도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표본 현황

오키나와날여우박쥐로 분류된 표본은 현재 영국 자연사 박물관(British Natural History Museum)에 두 점이 보관되어 있으며, 세 번째 표본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중 두 점의 표본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나, 오키나와날여우박쥐의 정확한 분포 지역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어원

종소명 loochoensis는 오키나와의 역사적 명칭 중 하나인 '류큐'(琉球, Ryukyu)의 옛 표기인 'Loochoo'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학명은 "류큐(오키나와)산(産)의"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국어명 '오키나와날여우박쥐'는 서식지 추정지인 오키나와와, 큰박쥐과 특유의 여우를 닮은 얼굴 생김새에서 비롯된 '날여우박쥐'의 합성어이다.

오인 가능성

오키나와 지역에는 오키나와날여우박쥐와 혼동될 수 있는 또 다른 날여우박쥐 종인 류큐날여우박쥐(Ryukyu flying fox, Pteropus dasymallus) 가 실제로 현존하며 서식하고 있다. 이 종은 오키나와날여우박쥐와 달리 현재도 오키나와 본섬과 류큐 열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종으로, IUCN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되어 있다. 오키나와날여우박쥐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나 일부 기록은 실제로 이 류큐날여우박쥐와 혼동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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