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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럴 팝

오케스트럴 팝(영어: Orchestral pop)은 관현악단이 참여하여 편곡된 팝 음악을 뜻하는 음악 장르이다. 간단히 줄여 '오크팝'(영어: Ork-pop)이라고도 부르며, 심포닉 팝(symphonic pop) 또는 챔버 팝(chamber pop)과 같은 의미로 혼용되기도 한다.

장르적 특징

오케스트럴 팝은 팝 음악의 멜로디와 곡 구조에 교향악단의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등의 관현악 편성을 결합한 음악이다. 일반적인 록이나 팝 밴드의 편성에 더해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음향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르는 팝 음악과 관현악을 장르적 뿌리로 하며, 파생 장르로는 바로크 팝과 시부야계(渋谷系)가 꼽힌다.

역사

오케스트럴 팝의 문화적 기원은 1960년대 미국과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0년대 동안 미국과 영국의 영화 및 라디오에서의 대중 음악은 틴 팬 앨리(Tin Pan Alley)의 정제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잔향이 가득한 록 기타, 관현악의 현악기, 호른 등을 통합한 보다 독특한 음악으로 변화하였다. 1960년대 중반 멀티트랙 녹음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프로듀서들이 훨씬 복잡하고 음향적으로 정교한 편곡을 가능하게 하였다.

비틀즈의 관현악 편곡을 담당한 조지 마틴(George Martin)과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의 음악을 작곡한 존 배리(John Barry)를 포함한 팝 편곡자와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음악가 작품에 오케스트럴 팝을 도입하였다. 또한 1960년대에는 비틀즈가 작곡한 〈Yesterday〉를 포함한 여러 곡이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연주되었다.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Boston Pops Orchestra)와 같은 일부 교향악단은 대중 음악 연주를 위해 특별히 설립되기도 하였다.

음악 평론가 크리스 닉슨(Chris Nickson)은 "1966년의 필수적 오케스트럴 팝"이 "따분하고 이지 리스닝적인 것보다는 도전적"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음악 잡지 《스핀》(Spin)은 버트 배커랙(Burt Bacharach)과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을 오케스트럴 팝의 "신"이라고 표현하였다. 닉슨은 가수 스콧 워커(Scott Walker)를 오케스트럴 팝의 정점으로 평가하면서, 그의 가장 활동적이었던 1967년부터 1970년까지의 기간에 그가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와 배커랙의 아이디어를 이론적 결론으로 끌어올려 오케스트럴 팝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오크팝(Ork-pop)

오크팝은 오케스트럴 팝에서 이름을 따온 1990년대의 음악 운동이다. 이 운동의 선도적 예술가로는 염-염(Yum-Yum), 하이 라마스(The High Llamas), 리처드 데이비스(Richard Davies), 에릭 매튜스(Eric Matthews), 스푸키 루벤(Spookey Ruben), 위치 헤이즐(Witch Hazel), 리암 헤이스(Liam Hayes) 등이 꼽힌다. 매튜스와 데이비스는 카디널(Cardinal)이라는 듀오를 결성하여 오크팝의 선두주자로 여겨졌다.

21세기 이후

21세기에는 소수의 음악가들이 이 장르를 탐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의 프론트맨 알렉스 터너(Alex Turner)와 솔로 음악가 마일즈 케인(Miles Kane)이 결성한 영국의 슈퍼그룹 라스트 섀도 퍼펫츠(The Last Shadow Puppets)가 있다. 그 외에도 미국의 코디 프라이(Cody Fry), 아마두르(Amadour), 한국의 가수 아이유(IU) 등이 이 장르와 관련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장르

오케스트럴 팝은 챔버 팝, 이지 리스닝, 프로그레시브 팝, 팝스 오케스트라, 스튜디오 오케스트라, 오페라틱 팝 등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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