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고이치(일본어: 種田 孝一, おいた こういち, 1914년 4월 9일 ~ 1996년 9월 11일)는 일본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지도자이다. 일본 도쿄도에서 태어났으며, 포지션은 수비수 및 미드필더였다. 신장 174cm.
1936년, 도쿄제국대학 재학 중이던 그는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같은 해 8월 4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일본은 후반에 세 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일본 축구 역사상 올림픽 첫 승리로 기록되었으며 이후 "베를린의 기적"(ベルリンの奇跡)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오이타는 미드필더였으나 수비수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월 7일에는 이탈리아와의 경기에도 출전하여, 국제 A매치 통산 2경기에 출전하고 득점은 없었다. 2016년에는 이 1936년 올림픽 대표팀이 일본 축구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1947년부터 1956년까지 스미토모 금속(Sumitomo Metal) 축구팀의 감독을 역임하였다. 이후 기업인으로도 활동하여 스미토모 금속 공업 임원, 스미킨 물산 사장, 다이킨 공업 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9월 11일, 도쿄도 분쿄구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하였으며 향년 82세였다.
일본어 본명은 "타네다 코이치"이며, "오이타"는 성이 아니라 이름의 일부로, 로마자 표기상 "Koichi Oita"로 표기된다. 한국어 위키백과를 비롯한 여러 출처에서 "오이타 고이치" 또는 "오이타 코이치"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