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즈미가쿠엔역(大泉学園駅, Ōizumi-gakuen-eki)은 일본 도쿄도 네리마구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사철(私鉄)인 세이부철도(西武鉄道)가 운영하는 이케부쿠로선(池袋線)의 역이다. 역 번호는 SI11이며, 이케부쿠로역에서 12.5km 지점에 위치한다.
개요 및 역사
이 역은 1924년 11월 1일 히가시오이즈미역(東大泉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업하였다. 이후 1933년 3월 1일에 현재의 명칭인 오이즈미가쿠엔역으로 개칭되었다. 역명의 "가쿠엔(学園)"은 '학원'을 뜻하는 일본어로, 세이부철도가 역 주변에 대학을 유치하려는 계획에서 비롯된 명칭이나, 해당 계획은 결국 실현되지 않아 역명만 남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 구조 및 노선
이 역은 지상역으로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케부쿠로선의 일반 열차 외에도 도쿄메트로 유라쿠초선, 후쿠토신선, 도큐 도요코선, 미나토미라이선을 통한 직통 운행이 이루어져 신키바, 시부야, 요코하마, 모토마치·주카가이 방면까지 운행된다. 인접 역으로는 이케부쿠로 방면에 샤쿠지이코엔역, 한노 방면에 호야역이 있다.
이용 현황
2024년도 기준 1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약 81,649명으로, 세이부철도 전체 92개 역 중 8위에 해당한다. 세이부철도에서 다른 노선과의 접속이 없는 중간역으로서는 가장 많은 이용객을 보유한 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시설 및 문화적 특징
역 주변에는 도에이 도쿄 촬영소와 도에이 애니메이션 오이즈미 스튜디오가 위치하여 애니메이션과 영화 산업과의 연관이 깊은 지역이다. 특히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오이즈미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한 인연으로, 역에는 그의 대표작 《은하철도 999》의 차장 캐릭터 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2009년부터 역의 발차 멜로디로 《은하철도 999》의 주제곡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15년 4월에는 북쪽 출구의 보행자 데크에 네리마구 출신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실물 크기 동상이 설치된 '오이즈미 애니메이션 게이트'가 개장하였다.
교통편
역 주변에는 세이부버스가 운행하는 다수의 버스 노선이 정차하며, 인근의 간에쓰 자동차도로 네리마 인터체인지와 오이즈미 인터체인지가 가까워 자동차 이용도 편리하다. 역 북쪽 출구에는 재개발 빌딩 '리즈모 오이즈미가쿠엔'이 있으며, 쇼핑센터 '그란에미오 오이즈미가쿠엔' 등 상업 시설이 집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