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카 다다미쓰(大岡 忠光, 1709년 ~ 1760년 6월 18일)는 에도 시대 중기의 하타모토이자 다이묘로, 도쿠가와 이에시게(徳川家重) 막부 9대 쇼군의 측근으로 유명하다. 이와쓰키 번(岩槻藩)의 초대 번주이다.
그는 이에시게가 쇼군 세자이던 시절부터 그의 개인적인 시종(소바 요닌, 側用人)으로 봉직하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이에시게는 언어 장애가 있었고 타인과의 소통을 어려워했으나, 오오카 다다미쓰는 이에시게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에시게가 쇼군에 오른 후 그의 영향력은 막대해졌다.
1745년 이에시게가 쇼군에 취임하자, 오오카 다다미쓰는 이에시게의 절대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막부의 중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1748년 와카도시요리(若年寄, 젊은 연장자)에 임명되어 막부 행정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으며, 그의 지위와 영지는 이에시게의 총애 아래 급속도로 확장되었다. 1754년에는 이와쓰키 번의 2만 석 다이묘로 승격되었다.
오오카 다다미쓰는 이에시게의 정권 동안 실질적으로 막부의 정무를 총괄했다고 평가받으며, 그의 시대는 이에시게의 건강 문제와 맞물려 다다미쓰의 정치적 역량이 크게 발휘된 시기였다. 그는 또한 훗날 막부 말기 정치의 중요 인물이 되는 다누마 오키쓰구(田沼意次)를 발탁하여 요직에 앉히는 등 인재 등용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1760년 52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그의 사후에도 오오카 가문은 이와쓰키 번의 번주로서 존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