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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성

오시성(일본어: 忍城)은 일본 사이타마현 교다시에 위치한 평성(平城)이다. 에도 시대에는 오시 번(忍藩)의 번청이 설치되었다. 성은 늪지대에 조성되어 '오시노 우키시로(忍の浮き城)', 즉 '오시의 떠 있는 성'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거북 성이라는 뜻의 '기조(亀城)'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성터는 사이타마현 지정 사적이며, 간토 7대 명성(関東七名城) 중 하나로 꼽힌다.

역사

오시성은 1479년경 나리타 아키야스(成田顕泰)에 의해 완성되었다. 나리타 가문은 처음에는 오기가야쓰 우에스기 씨의 가신으로 교다 지역을 다스렸으나, 1546년 이후 오다와라 호조 씨로 충성을 변경하였다. 1574년에는 우에스기 겐신의 공격으로 성 아래 마을이 불탔다. 성은 주변의 습지와 늪을 방어에 활용하여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다.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와라 정벌 당시 가신 이시다 미쓰나리에게 23,000명의 병력을 주어 오시성 공략을 명령했다. 미쓰나리는 수공(水攻め)을 시도했으나, 성이 습지대 위에 세워져 있어 물이 잘 차오르지 않았고, 결국 성은 끝까지 함락되지 않았다. 이 일화는 히데요시가 함락시키지 못한 유일한 성으로 유명하며, 일본 영화 및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구조

오시성은 평지에 축조되었으나 주변이 습지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구조이다. 현재 성터에는 1988년에 복원된 3층 망루(고산카이야구라, 御三階櫓)가 있으며, 성터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해자와 돌담, 대나무 숲 등이 옛 모습을 일부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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