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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은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텍사스주의 주도이자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의 군청 소재지이다. 도시의 일부는 헤이스 카운티(Hays County)와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에도 걸쳐 있다.

역사

1839년 텍사스 공화국 의회는 휴스턴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를 선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당시 부통령이었던 미라보 B. 라마(Mirabeau B. Lamar)의 권고에 따라 콜로라도 강 북쪽 기슭의 지역이 선정되었다. 이 지역은 처음에 "워털루"(Waterloo)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으나, 곧 "텍사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개척자 스티븐 F. 오스틴(Stephen F. Austin)의 이름을 따서 오스틴으로 개명되었다. 1840년 텍사스 공화국의 공식 수도가 되었으며, 1845년 텍사스가 미국에 합병된 이후에도 주도로 남았다.

지리 및 기후

오스틴은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을 따라 위치하며, 도시 경계 내에 레이디 버드 호수(Lady Bird Lake), 오스틴 호수(Lake Austin), 월터 E. 롱 호수(Walter E. Long Lake) 등 세 개의 인공 호수가 있다. 서쪽으로는 텍사스 힐 컨트리(Texas Hill Country)의 구릉 지대가 펼쳐져 있고, 동쪽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다. 고도는 해발 약 130m에서 305m까지 다양하다.

기후는 쾨펜 기후 구분상 습한 아열대 기후(Cfa)에 속하며, 길고 더운 여름과 짧고 온화한 겨울이 특징이다. 연평균 기온은 약 21.1°C이며, 연간 강수량은 약 921mm이다. 여름철 낮 최고 기온은 35°C 이상으로 자주 올라가며, 기록상 최고 기온은 44°C(2000년 9월 5일, 2011년 8월 28일)이다. 겨울철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며, 기록상 최저 기온은 -19°C(1949년 1월 31일)이다.

인구

2020년 미국 인구 조사 기준 오스틴의 인구는 961,855명으로, 미국 내 11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텍사스주 내에서는 휴스턴, 샌안토니오, 댈러스에 이어 4번째로 인구가 많다. 오스틴-라운드록 대도시 통계 지역의 인구는 약 228만 명(2020년)으로 추정된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인종 구성(2020년 기준)은 비히스패닉 백인 47.1%,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32.5%, 아시아계 8.9%,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6.9%, 혼합 3.9% 등이다.

경제

오스틴은 첨단 기술 산업의 주요 중심지로,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삼성전자, 애플, IBM, 구글, 인텔, AMD, 테슬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3M, NXP 반도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오스틴에 생산 시설 또는 연구소를 두고 있다. 델 컴퓨터(Dell Technologies)와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은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슬라는 오스틴에 기가팩토리 텍사스(Gigafactory Texas)를 운영하며 본사를 이전하였다.

주요 고용주로는 텍사스 주 정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H-E-B, 오스틴 시, 미국 연방 정부, 델 컴퓨터, 어센션 세톤, 아마존, 세인트 데이비드 헬스케어 등이 있다.

교육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UT Austin)는 약 5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미국 최대 규모의 대학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Austin Community College), 세인트 에드워드 대학교(St. Edward's University), 콩코디아 대학교 텍사스(Concordia University Texas), 휴스턴-틸로트슨 대학교(Huston-Tillotson University) 등이 있다.

문화

오스틴은 "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Live Music Capital of the World)라는 공식 슬로건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어떤 도시보다 1인당 더 많은 라이브 음악 공연장이 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는 음악, 영화, 인터랙티브 미디어 분야의 세계적인 축제이다. 또한 오스틴 시티 리미츠(Austin City Limits)는 미국 텔레비전에서 가장 오래 방영된 콘서트 프로그램이며, 이와 연계된 오스틴 시티 리미츠 뮤직 페스티벌(ACL Festival)이 매년 질커 공원(Zilker Park)에서 개최된다.

도시의 비공식적인 모토는 "Keep Austin Weird"(오스틴을 이상하게 유지하라)로,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독립적인 문화를 보존하려는 시민들의 의지를 반영한다.

정치

오스틴은 전통적으로 텍사스주 내에서 진보적이고 민주당 성향이 강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전 텍사스 주지사 릭 페리(Rick Perry)는 오스틴을 "토마토 수프 속의 블루베리"에 비유한 바 있다. 시 정부는 시장과 10명의 시의원(지역구별 선출)으로 구성된 시의회에 의해 운영되며, 시정촌 관리자-의회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스포츠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의 운동 프로그램인 텍사스 롱혼스(Texas Longhorns)는 특히 미식축구에서 강력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2021년부터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오스틴 FC(Austin FC)가 창단되어 활동 중이다. 오스틴 남동쪽에 위치한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ircuit of the Americas, COTA)에서는 포뮬러 원(F1) 미국 그랑프리와 NASCAR 경기가 개최된다.

교통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tin-Bergstrom International Airport, AUS)이 도시의 주요 공항이다. 대중교통은 캐피털 메트로(Capital Metro)가 운영하는 버스와 통근 철도(캐피털 메트로레일)가 있다. 2020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교통 확장 계획인 프로젝트 커넥트(Project Connect)를 승인하였으며, 여기에는 경전철 노선 신설이 포함된다. 주요 고속도로로는 I-35, US-183, US-290, TX-71, Loop 1(모팍 고속도로), Loop 360 등이 있다.

자매 도시

오스틴은 다음과 같은 도시들과 자매 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독일 코부르크, 포르투갈 리마, 일본 오이타, 레소토 마세루, 멕시코 살티요, 타이완 타이중, 나이지리아 오웨리, 페루 쿠스코, 중국 청두, 영국 던디, 이스라엘 텔아비브, 프랑스 앙제, 칠레 산티아고, 캐나다 에드먼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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