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은 미국 텍사스주의 주도이자 트래비스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텍사스주 내에서 네 번째, 미국 전체에서는 열한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21세기 들어 미국 내 대도시 중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역사 1839년 텍사스 공화국의 수도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도시 형성이 시작되었다. 도시의 명칭은 '텍사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티븐 오스틴(Stephen F. Austi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전에는 워털루(Waterloo)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이었으나, 수도 지정 이후 행정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텍사스 합병 이후에도 주도로 남았으며, 19세기 말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이 설립되면서 교육의 중심지로도 자리를 잡았다.
지리 및 기후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하며, 콜로라도강이 도시를 관통하여 흐른다. 지형적으로는 텍사스 힐 컨트리(Texas Hill Country)의 시작점에 위치하여 구릉지가 발달해 있다. 기후는 온난 습윤 기후(Cfa)와 세미 아리드 기후의 경계에 있으며, 여름은 길고 무더우며 겨울은 짧고 온화한 편이다.
경제 및 기술 과거에는 행정 및 교육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였으나, 20세기 후반부터 첨단 기술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실리콘 힐즈(Silicon Hills)'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삼성전자, 델(Dell), 애플, IBM, 구글, 테슬라 등 세계적인 IT 및 제조 기업들의 본사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이는 도시의 인구 유입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문화 및 교육 '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Live Music Capital of the World)'라는 공식 슬로건을 가지고 있을 만큼 음악 문화가 발달해 있다. 매년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영화·기술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와 오스틴 시티 리미츠(ACL)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교육 부문에서는 미국 내 최상위권 공립대학교 중 하나인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이 도시의 학술적 환경을 주도하고 있다.
사회적 특징 "오스틴을 독특하게 유지하자(Keep Austin Weird)"라는 슬로건은 이 도시의 특징적인 문화를 잘 보여준다. 이는 대규모 프랜차이즈보다는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적 다양성을 보존하려는 시민들의 성향을 반영한다. 텍사스주 내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띠는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