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칼 아우구스트 베르나도테 백작 (스웨덴어: Oscar Carl August Bernadotte, Count of Wisborg, 1859년 11월 15일 ~ 1953년 10월 4일)는 스웨덴의 왕자이자 베르나도테 왕가 출신의 귀족이다. 원래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왕자이자 고틀란드 공작(Duke of Gotland)이었으나, 귀천상혼으로 인해 왕위 계승권과 왕자로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이후 룩셈부르크의 아돌프 대공으로부터 비스보리 백작(Count of Wisborg) 작위를 받았다.
그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국왕 오스카르 2세와 왕비 소피아 폰 나사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형제로는 스웨덴의 국왕이 되는 구스타프 5세, 칼 왕자(베스테르예틀란드 공작), 외셰니 왕자 등이 있다.
1888년 헨리에타 에바 마리아 문크 아프 풀킬라(Ebba Henrietta Maria Munck af Fulkila)와 결혼하며 왕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택해 왕실의 권리를 포기했다. 이 결혼으로 인해 그는 "오스카르 베르나도테 씨"(Mr. Oscar Bernadotte)로 불리게 되었고, 1892년 룩셈부르크 대공으로부터 비스보리 백작 칭호를 받았다. 이 칭호는 그의 자녀들에게도 계승되었다.
그는 왕실 직무에서 벗어난 이후 기독교 자선 활동과 YMCA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YMCA의 국제적인 확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사회 봉사에 헌신했다. 그의 활동은 스웨덴 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평생을 신앙과 봉사에 바친 인물로 기억된다. 그는 아내 에바 문크 아프 풀킬라와의 사이에서 4남 1녀를 두었다.
비스보리 백작으로서 그는 왕자로서의 특권은 잃었지만, 그의 헌신적인 삶과 봉사 정신은 왕실 구성원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한 인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