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의 함락은 일본 역사에서 두 시기에 걸쳐 발생한 주요 사건을 가리킨다.
1. 1615년 오사카 여름 전투에 의한 함락
에도 막부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가문을 공격하여 멸망시킨 전투인 오사카 전투(大坂の陣)의 결과로, 1615년(게이초 20년) 여름 전투에서 오사카성이 함락되었다. 오사카 전투는 1614년 겨울의 '오사카 겨울 전투'와 1615년 여름의 '오사카 여름 전투'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세키가하라 전투(1600년)에서 승리한 뒤 에도 막부를 개창(1603년)하였고, 이후 도요토미 가문과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1614년 호코지(方廣寺) 종명(鐘銘)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되어 전투가 발발하였다. 겨울 전투에서는 에도 막부군이 오사카성을 포위하였으나 완전히 함락시키지 못하고 화의가 성립되었다. 그러나 화의 조건으로 오사카성의 해자가 매워진 뒤, 1615년 여름 전투에서 막부군이 재차 공격하여 오사카성은 함락되었고,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그의 모친 요도도노는 자결하였다. 이로써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하고 에도 막부의 지배 체제가 확고히 자리잡았다.
2. 1868년 메이지 유신 시기의 함락
1868년(메이지 원년) 보신 전쟁(戊辰戦争) 중 도바·후시미 전투에서 패주한 에도 막부군이 오사카성으로 후퇴하여 재편성을 시도하였다. 막부군은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총사령관으로 내세워 반격을 계획하였으나, 1868년 1월 31일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아이즈 번주 및 구와나 번주와 함께 오사카성을 탈출하여 에도(현 도쿄)로 철수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오사카성에 남은 막부군은 전의를 상실하여 신정부군에 항복하였고, 오사카성은 신정부군에 개성(開城)되었다. 이후 전후 혼란 속에서 방화가 발생하여 성내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신정부군은 오사카성을 접수한 뒤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성내 부지를 육군 시설로 활용하였다.
이와 같이 '오사카성의 함락'은 1615년 도요토미 가문의 멸망과 1868년 에도 막부의 붕괴라는, 일본 역사의 두 전환점에서 각각 발생한 사건을 지칭하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