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노바츠(세르비아어: Обреновац / Obrenovac)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구성하는 17개 지방 자치체 가운데 하나이다. 면적은 약 411km²이며, 2022년 인구 조사 기준 지방 자치체 인구는 68,882명, 도시 지역 인구는 25,380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리
오브레노바츠는 베오그라드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사바강(Sava)과 접한다. 콜루바라강(Kolubara)이 도시 동쪽을 흐르다 사바강과 합류한다. 지방 자치체는 도시 외에도 다수의 촌락을 포함한다.
역사
중세 시대에는 세르비아 여러 국가의 영토에 속했다. 1521년 오스만 제국에 정복된 이후 약 300년간 오스만의 지배를 받았으며, 오스만-합스부르크 전쟁 중 여러 차례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스만 통치 시기에는 '팔레즈(Palež)'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는 잦은 약탈과 화재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추정된다.
1815년 제2차 세르비아 봉기 당시 오스만과의 전투에서 마을이 전소되었다. 이후 1859년 세르비아 공작 밀로시 오브레노비치(Miloš Obrenović)에 의해 복구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오브레노바츠'로 명명되었다. 1957년 베오그라드 시 산하의 지방 자치체로 편입되었다.
2014년 5월 남동유럽 홍수 당시 콜루바라강의 급격한 범람으로 도시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대부분이 대피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당시 세르비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였다.
경제
오브레노바츠 교외에는 세르비아 최대 규모의 화력 발전소인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화력 발전소가 위치한다. 과거에는 슈틀리네(Stubline) 중계소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송 송신 시설 중 하나로 운용되었으나, 1999년 공습으로 파괴되었다.
도시에는 온천이 있으며, 약 1900년부터 유황 온천수를 활용한 스파 시설이 운영되어 왔다. 온천, 호텔, 의료 시설이 결합된 건강·관광 복합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사바강 우안에는 자연 기념물로 보호되는 '오브레노바츠 자브란(Obrenovački Zabran)' 숲이 있으며,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다.
교육 및 문화
1824년 설립된 최초의 초등학교는 세르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중 하나이다. 현재 지방 자치체에는 10개의 초등학교와 1922년 설립된 김나지움(고등학교), 공업 고등학교, 농업 고등학교가 있다. 1870년에 건립된 성령 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는 보호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교통
오브레노바츠와 베오그라드를 연결하는 세 개의 버스 노선(860, 860E, 861A)이 운행된다.
국제 교류
오브레노바츠는 북마케도니아의 쿠마노보(Kumanovo), 슬로바키아의 스타레 메스토(Staré Mesto), 노르웨이의 베르겐(Bergen)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같이 보기
- 오브레노비치 왕조
- 베오그라드의 행정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