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 회그굴드베르(덴마크어: Ove Høegh-Guldberg, 1731년 9월 1일 ~ 1808년 2월 7일)는 덴마크의 정치인, 신학자, 역사가이다.
윌란반도 호르센스에서 가난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여러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학문을 닦았다. 신학과 역사학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1761년 교수에 채용되었다. 1771년에는 덴마크 내각 비서로 임용되었으며, 1772년부터 1784년까지 덴마크의 총리(사실상의 수상)를 역임하였다.
그는 크리스티안 7세 국왕이 정신질환으로 인해 실질적인 통치 능력이 없었던 시기에 등장하여, 요한 프리드리히 슈트루엔제가 실각한 이후 국가를 이끌었다. 보수적인 군주주의 정책을 펼쳤으나 재정 관리 실패에 직면하였고, 1784년 쿠데타를 통해 실각하였다.
덴마크 왕립 과학원 회원이었으며, 역사가로서 저술 활동도 함께 수행하였다. 그의 생애와 활동은 18세기 덴마크-노르웨이의 정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