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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의 부총리

오만의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of Oman)는 오만 내각(Council of Ministers)에서 술탄(국왕) 다음으로 높은 서열의 행정부 직위이다. 오만의 정치 체제에서 술탄은 국가원수이자 총리(Prime Minister)를 겸임하므로, 실질적인 내각 운영과 정책 집행은 부총리들이 담당한다. 부총리는 술탄이 임명하며, 전통적으로 오만의 술탄은 여러 명의 부총리를 동시에 임명해 왔다.

오만의 부총리 제도는 1970년대부터 존재해 왔다. 초대 부총리로는 파르 빈 타이무르 알 사이드(Fahr bin Taimur al Said, 1976~1996 재임)가 있었으며, 이후 파드 빈 마흐무드 알 사이드(Fahd bin Mahmoud al Said)가 1979년부터 2026년 사망 시까지 장기간 재임하였다.

2026년 1월 12일 발표된 왕실 칙령(Royal Decree 17/2026)에 따라 오만 내각은 다음과 같은 3명의 부총리로 구성되어 있다:

  • HH Sayyid Fahd bin Mahmoud Al-Said — 각료회의 담당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for Council of Ministers Affairs)
  • HH Sayyid Shihab bin Tarik bin Taimur Al-Said — 국방 담당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for Defence Affairs). 2020년 3월에 임명되었으며, 오만의 모든 군사 부문에 대한 집행 권한을 가지며 국방 문제에 관해 술탄에게만 보고한다. 그는 오만 해군 출신으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해군 참모총장을 지냈다.
  • HH Sayyid Theyazin bin Haitham bin Tarik Al-Said — 경제 담당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for Economic Affairs). 2026년 1월 신설된 직위로, 오만의 왕세자(Crown Prince)이기도 하다. 이 직위는 경제 개발 관련 공공 정책을 총괄하고 국가 계획의 이행을 감독한다.

과거에는 대외관계 및 국제협력 담당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for Relations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Affairs) 직위도 존재했으며, 아사드 빈 타리크 알 사이드(Asa'ad bin Tariq Al Said)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 직위를 맡았다.

부총리의 주요 역할은 술탄 부재 시 내각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며, 각 부총리는 자신의 담당 분야에서 정책을 조정하고 집행을 감독한다. 오만의 정치 체제는 정당 활동이 허용되지 않는 군주제로, 모든 부총리와 장관은 술탄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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