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무더부살이(Boschniakia rossica)는 열당과(Orobanch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 기생식물이다. 학명은 Boschniakia rossica (Cham. & Schltdl.) B.Fedtsch.이며, 영명은 Northern groundcone이다.
어원 '오리나무더부살이'라는 이름은 오리나무(두메오리나무)의 뿌리에 기생(더부살이)하는 데서 유래하였다.
분포 및 서식 한국 북부(백두산 일대)를 비롯하여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러시아, 인도, 중국, 북미 알래스카 등 동아시아와 북미의 추운 지역에 분포한다. 높은 산의 숲속에서 자라며, 두메오리나무의 뿌리에 기생한다.
형태 전체가 황갈색의 다육질이며, 높이는 15~30cm이다. 땅속줄기는 덩이 모양이고, 줄기는 곧추서며 둥근 기둥 모양이다. 잎은 비늘 모양으로 줄기에 빽빽하게 달리며, 잎몸은 삼각형으로 길이 7~10mm이고 끝이 뭉툭하며 털이 없다. 꽃은 6~8월에 암자색(어두운 보라색)으로 피며, 줄기 윗부분의 이삭꽃차례에 많이 달린다. 꽃차례의 길이는 7~15cm이다. 꽃받침은 잔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깊게 5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길이 약 15mm의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 꽃잎은 약간 패어져 있고 아랫입술 꽃잎은 아주 짧고 끝이 둥글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9~10월에 익으며 2개로 갈라진다.
성분 boschniakine, boschnialactone, mannitol, alkaloid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용도 전초(全草)는 강장약으로 이용된다. 일본에서는 오리나무더부살이의 전초를 육종용(肉蓯蓉)의 대용으로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불로초(不老草)라고 불리며 약재로 활용된다. 전통 의학에서 신(腎)을 보하고 방광염, 변비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다.
보호 현황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