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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슈하저

오로슈하저(헝가리어: Orosháza, 슬로바키아어: Oroš)는 헝가리 남부 베케시주(Békés vármegye) 최서단에 위치한 도시이자 오로슈하저구(Orosházi járás)의 구청 소재지이다. 베케시주에서는 베케슈처버, 줄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마로시 강(Maros)과 쾨뢰시 강(Körös) 사이의 베케시 고지대(Békési-hát)에 자리한다.


개요

항목 내용
국가 헝가리
주(州) 베케시주 (Békés)
구(區) 오로슈하저구 (Orosházi járás)
좌표 북위 46°34′, 동경 20°40′
면적 202.22 km²
인구 28,888명 (2013년) / 약 24,859명 (2025년 1월 1일, 중앙통계청 기준)
인구 밀도 약 146.5명/km² (2013년 기준)
우편번호 5900, 5903, 5911, 5931
지역번호 (+36) 68
공식 웹사이트 www.oroshaza.hu

명칭과 어원

한국어 표기 "오로슈하저"는 헝가리어 발음을 옮긴 것이다. 도시 이름은 1466년에 작성된 문서에서 "Orosháza"의 형태로 처음 등장하며, 중세 헝가리어의 인명 Oros와 "집·거처"를 뜻하는 ház에 소유격 접미사 -a가 결합한 형태로 해석된다. 즉 "오로시(Oros)의 집"이라는 뜻이며, 여기서 Oros는 "영주·귀족"을 뜻하는 단어 úr에 지소(指小) 접미사가 붙은 인명으로 추정된다. 헝가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해당 지역의 첫 영지 소유자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다.


역사

  • 고대~중세: 이 지역에는 신석기 시대의 쾨뢰시 문화(Körös-kultúra) 유물이 남아 있으며, 철기 시대의 토성(土城)인 너지터타르샨치(Nagytatársánc) 유적도 확인된다. 아르파드 왕조 시기에는 이란계 칼리즈인(káliz)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몽골의 침입으로 황폐화된 뒤 서서히 재정착되었고, 1466년 문서에 도시 이름이 처음 기록되었다. 오스만 제국 통치기에는 주민들이 학살되거나 도망쳐 다시 황폐해졌다.
  • 18세기: 1744년 4월 24일(성 게오르기 축일), 톨나주 좀버(Zomba) 출신의 70가구가 교사 데네시 샨도르(Dénes Sándor)의 인솔로 재정착하였으며, 하루케른 페렌츠 남작(Báró Harruckern Ferenc)과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좀버에서 가져온 종을 걸 종탑을 곧 세웠고, 루터파(복음주의) 교회는 1777년부터 1830년 사이에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건립되었다.
  • 19~20세기: 1870년 철도가 개통되면서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었고, 1891년에는 노동운동 과정에서 이른바 "피의 5월 1일" 사건이 발생하였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 시기에는 인구 약 2만 5천 명 규모의 대형 정착지로서 "헝가리에서 가장 큰 마을(A legnagyobb magyar falu)"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 현대: 1946년 센테토르녀(Szentetornya)를 편입하면서 시(市) 지위를 얻었다. 1963년 유리 공장이 가동되어 지역 고용을 떠받쳤으나, 1991년 민영화된 판유리 공장은 2024년에 가동을 중단하였고, 중공(中空)유리·차량유리 공장은 여전히 운영 중이다.

지리

도시는 얼푈드(대평원) 남부의 평탄한 지형에 위치하며 시내에는 자연 하천이 없다. 북쪽으로 너지세나시, 북동쪽으로 초르바시, 동쪽으로 게렌다시, 남동쪽으로 푸스터푈드바르, 남쪽으로 커르도슈쿠트, 남서쪽으로 세쿠터시, 북서쪽으로 아르파드허롬·가도로시와 접한다. 본 시가지와 완전히 분리된 월경지(飛地)인 키슈차코(Kiscsákó)도 관할한다. 도로 교통으로는 47번 국도가 가장 편리하며, 철도는 세게드–베케슈처버, 메죄투르–오로슈하저–메죄헤예시–바토니아, 키슈쿤펠레지하저–오로슈하저 노선이 지난다.


주요 명소

  • 죄파로슈퓌르되(Gyopárosfürdő) 온천 단지: 시내에서 3km 떨어져 있으며, 1869년부터 지하 약 670m에서 솟는 열탕이 알려졌다. 10헥타르 규모의 공원 안에 실내·실외 수영장을 갖춘 종합 온천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 언덕 사냥 박물관(Kútmúzeum): 헝가리에서 유일하게 우물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다.
  • 라디안스키 수목원(Rágyánszky Arborétum): 2,000여 종, 6,000여 변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칠레산 아라우카리아(Araucaria)가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로 소개된다.
  • 그 밖에 산토 코바치 야노시 박물관, 다르바시 요제프 문학 기념관, 시립 미술관, 루터파 교회, 예수 성심 성당, 게이스트 저택(Geist-kastély) 등이 있다.

자매 도시

바이레투슈나드(루마니아, 1995), 카레이(루마니아, 1991), 쿠우산코스키·코우볼라(핀란드, 1993), 야네스(스페인, 1987), 판진(중국, 2006), 스르보브란(세르비아, 2005), 좀버(헝가리, 1994)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유명 출신 인물

작가 다르바시 요제프(Darvas József, 1912~1973), 물리학자 보르 졸트(Bor Zsolt, 1949~), 역사학자 크리스토 줄러(Kristó Gyula, 1939~2004) 등이 이 도시에서 태어났다. 헝가리 총리를 지낸 괴뫼시 줄러(Gömbös Gyula)는 1932년 이 도시의 명예시민으로 추대되었다.


출처

헝가리어·영어·한국어 위키백과의 "Orosháza / 오로슈하저" 항목, 오로슈하저시 공식 홈페이지(oroshaza.hu), 헝가리 중앙통계청(KSH) 헬레슈네프타르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인구 수치는 기준 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각 수치의 기준 시점을 함께 표기하였다.

※ 한국어로 작성된 일부 2차 자료에서는 이 도시를 "촌그라드처나드주" 소속으로 기술하기도 하나, 행정 구역상 소속은 베케시주이며 오로슈하저구의 구청 소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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