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미도(五斗米道)는 중국 후한 말기에 장릉(張陵, 34년~156년)이 창시한 도교(道教)의 초기 교단이다. 오두미교(五斗米敎), 천사도(天師道), 정일도(正一道)라고도 불린다.
오두미도라는 명칭은 입교자로부터 쌀 다섯 말(五斗米)을 받은 데서 유래하였다. 장릉은 만년에 유교를 버리고 장생법(長生法)을 배워 구정단법(九鼎丹法)을 터득하였으며, 쓰촨(四川) 지방의 학명산(鶴鳴山)에서 도서(道書) 저술과 수도에 전념하였다. 이후 여러 신에게서 '신출정일맹위법(新出正一盟威法)'을 전수받았다고 전해진다.
오두미도는 그보다 앞서 성립된 태평도(太平道)와 함께 도교의 조형(祖型)을 이룬다. 장릉이 사망한 후에는 그의 손자 장로(張魯)가 교단을 이어받아 교법과 조직을 완성시켰다. 장로는 장릉을 '천사(天師)'라 칭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사사(嗣師)', 자신을 '계사(系師)'라고 불러 삼대(三代)가 법계(法系)를 계승하였다고 하였으며, 이들을 합쳐 삼장(三張)이라고 부른다.
한국사와의 관련성 측면에서, 《삼국유사》 권3 보장봉로조(寶藏奉老條)에 인용된 《고구려본기》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 무덕(武德)~정관(貞觀) 연간(618년~649년)에 고구려인들이 다투어 오두미도를 신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중국에서 오두미도가 성립된 시기보다 약 5세기가 지난 시점으로, 6세기 초에 중국에서 성행하던 천사도(오두미도)가 중국 연안지대를 거쳐 고구려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고구려 내에서의 구체적인 전개 과정과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여 상세히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