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에 쇼로쿠 (2대)(二代目 尾上 松緑, 1913년 3월 28일 ~ 1989년 6월 25일)는 일본 쇼와 시대를 대표하는 가부키 배우이자 영화 배우이다. 본명은 후지마 요시노리(藤間 紘)이다. 도쿄부 도쿄시(현 도쿄도) 출신이다.
생애 및 경력
- 초기 경력: 1913년 가부키 배우 오노에 바이코(6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명(幼名)은 요시노리(紘)이다. 1917년 초대의 오노에 쇼로쿠(초대 오노에 쇼로쿠는 오노에 기쿠고로 5대의 양자)의 양자가 되어 오노에 기쿠노스케(尾上 菊之助)라는 이름으로 초무대에 올랐다.
- 이름 계승: 1928년 2대 오노에 쇼로쿠를 계승하였다. 양아버지인 초대로부터 '쇼로쿠'라는 명명(名跡)을 물려받았으며, 이는 오노에 기쿠고로 가문(오타야)의 주요 명거리 중 하나이다.
- 활동: 가부키 무대에서 타치야쿠(남역) 배우로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했으며, 특히 현실적인 연기와 세련된 미모로 '쇼와 미남 배우'의 대표주자로 인기를 끌었다. 고전 가부키뿐만 아니라 신파극, 신국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중적 지명도를 높였다.
- 주요 배역: 『스하타』(助六)에서 스하타, 『간진초』(勧進帳)에서 우시와카마루·도갓키 보사쓰, 『요시쓰네 센본자쿠라』(義経千本桜)에서 이가미노 곤타·기쓰네 타다노부, 『슈토텐』(酒呑童子)에서 슈토텐 등 다수의 주요 배역을 맡았다.
- 영화·드라마: 1930년대부터 마키노 마사히로 감독 작품 등 다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NHK 대하드라마 『하나노 쇼』(花の生涯, 1963) 등에도 출연하였다.
수상 및 서훈
- 1962년: 예술선장 문부대신상
- 1972년: 중요무형문화재(가부키) 보유자 인정(인간국보)
- 1974년: 일본예술원상
- 1975년: 일본예술원 회원
- 1979년: 문화공로자
- 1987년: 문화훈장 수훈
- 정삼위 훈일등 서보장 수여(사후)
가족 관계
- 양아버지: 초대 오노에 쇼로쿠(오노에 기쿠고로 5대 양자)
- 친아버지: 6대 오노에 바이코(오노에 기쿠고로 6대)
- 형: 7대 오노에 바이코(오노에 기쿠고로 7대)
- 아들: 3대 오노에 쇼로쿠(현 2대 오노에 기쿠노스케), 오노에 다츠노스케(배우)
- 손자: 오노에 우콘(배우), 오노에 마히로(배우)
평가
메이지 이후 가부키계의 양대 산맥이던 단주로 가문(나리타야)과 기쿠고로 가문(오타야) 사이에서, 기쿠고로 가문의 차남으로서 형(7대 바이코)과 함께 가문의 중흥을 이끌었다. 전통적인 가부키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영화와 텔레비전 등 새로운 매체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가부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9년 6월 25일, 폐렴으로 인해 76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