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영(吳根泳, 1939년 7월 22일 ~ 2024년 4월 2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언론인이다.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1966년 동양통신 공채 3기로 입사하여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동양통신과 이후 통폐합으로 창립된 연합통신(현 연합뉴스)에서 30년간 기자 생활을 하였으며, 사회부장, 편집국장, 기획실장을 거쳐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상무이사를 역임하였다. 이후 1996년 YTN 전무이사를 지냈고, 퇴직 후 2004년 대한언론인회 이사로 활동하였다.
1968년 사회부 발령 직후 '군기누설 필화사건'에 연루되어 기자 및 간부들과 함께 구속되었다가 1970년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이 인책 사임하는 정치적 파장으로 확대되었다.
2011년 한국전쟁 참전 경험과 통신 기자로서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 《아! 선생님이…》를 출간하였으며, 통신기자로서 겪은 서러움과 당시 통신사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아 취재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기록하였다. 또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서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르네상스의 미인들》 등의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2024년 4월 2일 별세하였으며, 향년 8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