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五角)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표준어로, 한자 '五(다섯 오)'와 '角(뿔 각)'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명사이다. 사전에 등재된 의미는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1. 다섯 개의 선분으로 둘러싸인 평면 도형. 수학 분야의 용어로, 다섯 개의 선분(변)으로 둘러싸인 평면 도형을 가리킨다. '오각형(五角形)'과 같은 의미로 쓰이며, 발음은 [오ː각]이다. 이는 기하학에서 변이 5개인 도형인 오각형을 간략히 이르는 표현에 해당한다. 변의 길이와 내각의 크기가 모두 같은 정오각형의 경우 한 내각의 크기는 108°이며, 내각의 합은 540°이다.
2. 각이 다섯 개 있는 것. 사전에 따르면, 각(모서리·모퉁이)이 다섯 개 있는 상태 또는 사물을 뜻한다. 위의 수학적 의미와 동일한 한자 조합(五角)을 사용하나, 도형을 특정하기보다는 '각이 다섯 개 존재함'이라는 일반적 상황을 지칭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동음이의어로 '오각(五覺)'과 '오각(烏角)'이 존재한다.
- 오각(五覺) : 불교 용어로, 본각·시각·상사각·수분각·구경각 또는 중생각·성문각·삼승각·보살각·불각 등 다섯 가지 깨달음을 이른다. 또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오감)을 가리키기도 한다.
- 오각(烏角) : '까마귀 오(烏)'와 '뿔 각(角)'으로, 검은 뿔을 뜻한다. 조선 시대에 정일품 이하 관원이 착용한 품대인 '오각대(烏角帶)'에 쓰였는데, 이는 검은 뿔 조각을 장식한 관복용 띠를 말한다.
한편 '오각'은 물리학 분야에서 '오 각(O殼)'으로도 쓰이는데, 원자핵에 묶여 있는 궤도 전자의 다섯 번째 층(껍질)을 가리킨다. 다만 이 경우는 '五角'이 아닌 'O(오) + 殼(껍질 각)'의 구성으로, 한자 표기가 다르다.
'오각'으로 시작하는 파생어로는 오각형(五角形), 오각기둥(五角기둥), 오각뿔(五角뿔), 오각주(五角柱, '오각기둥'의 전 용어), 오각추(五角錐, '오각뿔'의 전 용어), 오각수(五角鬚, 다섯모꼴로 난 수염), 오각 프리즘(五角prism, 오각형 지붕형 프리즘으로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파인더에 사용), 오각 십이면체(五角十二面體, 열두 개의 정오각형 면으로 구성된 입체) 등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오각'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명확히 정의된 단어로, 수학·기하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상적인 학술 용어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