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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리 가노농악

오가리 가노농악은 대한민국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오가2리)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악이다. 2012년 9월 10일 포천시 향토유적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유래 및 역사

오가리 가노농악은 약 300여 년 전, 조선 후기 영평현(현재 포천시 창수면 일대)의 '가노 마을'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조정에서 이 지역에 감역(監役)을 설치하고 인장(도장)을 가노 마을에 하사하여 연천, 철원, 가평 지역의 농악을 관장하게 하였고, 이 도장을 받은 후에야 농악을 연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포천 지역이 주요 격전지였던 탓에 많은 유산이 소실되었고, 가노농악도 명맥을 잇지 못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 지역 농업조합의 지원 아래 마을 농악을 재현하기 시작하였고, 2005년부터 전문적인 발굴 및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2011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농악 부문 장원을 차지하였으며, 이후 보존회가 창립되어 정기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징

오가리 가노농악은 경기 북부 지역 농악의 원형을 잘 계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악기로는 소고, 쇠(꽹과리), 장고, 북, 징 등 농악의 기본 악기가 사용되며, 가면 등이 놀이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소고와 쇠 연주, 그리고 여성 무용수를 동반한 곡예적인 연행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 농악은 김매기·모심기 등 힘든 농사일에서 피로를 덜고 협동심을 불러일으키며,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현황

오가리 가노농악은 '포천오가리가노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보존 및 전승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26회 및 제27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참가하여 전승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공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포천일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농악팀을 통해 청소년 세대로의 전승도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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