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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쿠쿠츠카

예지 쿠쿠츠카(Jerzy Kukuczka, 본명: Józef Jerzy Kukuczka, 1948년 3월 24일 ~ 1989년 10월 24일)는 폴란드 출신의 산악인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고봉 14좌를 모두 완등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생애

1948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태어났다. 1979년 로체(Lhotse)를 무산소로 등정하면서 14좌 완등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였다. 이후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와 경쟁하며 8년여에 걸쳐 14좌를 완등하였으며, 1987년 시샤팡마(Shishapangma)를 마지막으로 등정을 완료하였다. 메스너가 16년에 걸쳐 14좌를 완등한 것에 비해, 쿠쿠츠카는 약 7년 11개월 14일 만에 이를 달성하였다.

등반 스타일 및 주요 업적

쿠쿠츠카는 14좌 가운데 에베레스트를 제외한 모든 봉우리를 무산소로 등정하였다. 또한 4회의 동계 초등정(겨울철 최초 등정)과 5~10개(기록에 따라 차이가 있음)의 신루트 개척 등정 기록을 남겼다. 대부분의 등반을 알파인 스타일(경량 장비로 장기간 캠프 없이 진행하는 방식) 또는 단독 등반으로 수행한 점이 그의 등반 기량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겨울 등반의 대가이자 폴란드 산악계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사망

1989년 10월 24일, 네팔의 로체 남벽(수직 높이 약 2,000미터 이상의 극악 난이도 구간) 등반 중 로프가 끊어져 추락, 사망하였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41세였다. 로체 남벽은 등반 환경이 매우 열악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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