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고속철도(히브리어: קו הרכבת המהיר לירושלים, 영어: Jerusalem–Tel Aviv railway, A1 Line)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과 최대 도시 텔아비브를 연결하는 전철화된 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이스라엘 교통부와 이스라엘 철도가 추진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간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건설되었다. 공식 명칭은 '예루살렘-벤구리온 공항-텔아비브 철도'이다.
개요 예루살렘 고속철도는 약 56킬로미터(35마일) 길이의 복선 전철 노선으로, 예루살렘의 이츠학 나본 역(Jerusalem–Yitzhak Navon)에서 출발하여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거쳐 텔아비브를 지나 헤르츨리야(Herzliya)까지 연결된다. 이 노선은 최고 시속 160킬로미터(100마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이스라엘 철도 네트워크에서 가장 빠른 속도이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간의 통근 시간을 기존의 구불구불한 구식 철도나 혼잡한 도로를 이용했을 때의 약 1시간 30분~2시간에서 획기적으로 약 30분으로 단축시켰다.
건설 및 개통 이 프로젝트는 2001년에 계획이 승인되었으나, 복잡한 지형과 환경 문제, 정치적 논쟁 등으로 인해 실제 건설은 2005년에 시작되었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사이의 유대 산맥을 통과하기 위해 다수의 터널과 교량이 건설되었으며, 특히 예루살렘 이츠학 나본 역은 지하 약 80미터(260피트)에 위치한 이스라엘에서 가장 깊은 역으로 건설되었다. 노선은 여러 단계에 걸쳐 개통되었다.
- 1단계: 2018년 9월, 예루살렘 이츠학 나본 역과 벤구리온 국제공항 역 사이 구간이 먼저 개통되었다.
- 2단계: 2019년 7월, 벤구리온 국제공항 역에서 텔아비브 하하가나 역(Tel Aviv HaHagana)까지 연장 개통되었다.
- 완전 개통: 2020년 3월, 노선은 텔아비브를 거쳐 헤르츨리야 역까지 완전히 개통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특징
- 전철화: 이스라엘 최초의 완전 전철화된 주요 철도 노선이다. 25kV AC 단상 교류 시스템을 사용한다.
- 터널 및 교량: 예루살렘 근방의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전체 노선의 상당 부분이 터널(약 38km)과 고가교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긴 터널은 약 11.6km에 달한다.
- 중앙역: 예루살렘 이츠학 나본 역은 4개의 승강장과 지하 주차장을 갖춘 현대적인 대규모 지하 역이다.
영향 및 중요성 예루살렘 고속철도는 이스라엘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혁명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중앙 지역 간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도시 간의 경제적, 사회적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관광 및 비즈니스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노선은 이스라엘의 다른 지역으로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선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