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永和)는 중국 후한(後漢)의 제7대 황제인 순제(順帝) 유보(劉保)가 사용한 세 번째 연호(年號)이다. 연호는 중국 및 동아시아의 역대 왕조에서 임금이 즉위하거나 연호를 바꿀 때 사용하던 기년법(紀年法)의 명칭으로, 영화는 그중 하나에 해당한다.
영화 연호는 136년 1월부터 142년 1월까지 약 6년 동안 사용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양가(陽嘉) 5년 1월 15일, 즉 136년 3월 5일에 연호를 양가에서 영화로 개원(改元)하였다. 이후 142년에 다시 한안(漢安)으로 연호가 바뀌었다.
영화라는 연호명은 후한에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이후 다른 왕조에서도 같은 이름의 연호가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 동진(東晉)에서 345년부터 356년까지, 후진(後秦)에서 416년부터 417년까지, 북량(北凉)에서 433년부터 439년까지, 그리고 민(閩)에서 935년에 각각 영화라는 연호가 사용된 기록이 있다. 이는 중국의 연호 체계에서 동일한 명칭이 서로 다른 시기와 왕조에서 중복 사용되는 사례가 흔했음을 보여준다.
후한 순제 시기의 영화 연호는 후한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하여 역사적 기록에 남아 있으며, 당시의 연대를 표기하는 기준으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