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구은고택(榮州 九隱古宅, Gueun House, Yeongju)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에 위치한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가옥이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40호로 2016년 3월 17일에 지정되었다.
개요
구은고택은 조선 후기 문신인 김성수(金聖秀)가 건립한 가옥이다. 김성수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자는 이응(尼應), 호는 구은(九隱)이다. 김성수는 1905년 순릉참봉에 제수되었다. 가옥의 명칭 '구은고택'은 김성수의 호인 '구은'에서 유래한 것으로 확인된다.
건립 시기와 구조
구은고택은 고종 23년(1886)에 김성수가 이산면 신암리 삼봉골로 이사 오면서 건립하였다. 이후 1929년에는 증손 김종백(호: 반학)이 정자영역을 추가로 건립하였다. 이에 따라 고택은 건립 시기가 서로 다른 두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주영역은 'ㅁ'자형 정침과 아래채, 대문간채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영역은 연당(인공연못)과 연당채인 반학헌,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연당은 정침 앞에 위치하며 연당채인 반학헌을 완전히 둘러싸는 형태의 인공연못으로, 정침과의 연결통로를 제외하고는 연못물이 앞뒤로 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건물의 배치를 살펴보면, 정침인 본채는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을 두고 왼쪽 방 옆에는 부엌(정지)을 두었다. 부엌 위에는 다락을 설치하여 수장 공간으로 이용하였다. 또한 큰 사랑방과 작은 사랑방, 마루방, 중문, 고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자영역의 반학헌은 전통 한옥 건축 기법에 일본식 건축 기법을 혼합하여 지은 건물로, 유리를 끼운 미닫이문에 다양한 모양의 창살을 사용해 장식하였고, 건물의 앞·뒤·오른쪽 세 면에 쪽마루를 두었다. 내부에는 마루방, 온돌방, 다다미방 등 여러 형태의 방을 두었으며, 온돌방 위에는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다락을 설치하였다.
문화재적 가치와 평가
구은고택은 조선 후기의 전통한옥에 충실한 거주영역과 일제강점기의 일본식 양식이 혼용된 정자영역이 시차를 두고 건립되어, 시기별 건축 구조 및 세부기법의 변화 양상과 주거공간의 기능적 성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살림집에 정자까지 갖춘 경상북도 북부 지역 상류주택의 주요 구성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건립 이후 줄곧 주생활이 이어져 와 상류 주택 및 주거생활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지정 정보와 위치
- 지정 종목: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40호
- 지정일: 2016년 3월 17일
- 수량: 1곽(5동)
- 시대: 조선시대
-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이산로621번길 204-17 (이산면 신암리)
- 좌표: 북위 36° 51′ 3″, 동경 128° 41′ 39″
참고사항
2006년 화재로 집의 일부가 소실되어 수리된 이력이 있으며, 현재까지 건물이 사용되어 왔다. 구은고택에 관한 상세 정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HeritageWiki, 디지털영주문화대전, 국가유산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