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연당리 석조여래좌상

영양 연당리 석조여래좌상 (英陽蓮塘里石造如來坐像)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연당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조 여래 좌상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117호로 지정되어 있다.


설명 이 불상은 전체적으로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형태를 보여주며, 통일신라 후기의 양식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거대한 바위 위에 조성된 팔각 연화좌대(八角蓮華座臺) 위에 앉아 있는 좌상으로, 조형미가 뛰어나다.

  • 불신 (佛身): 부처의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큼직한 육계(肉髻)가 솟아 있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에는 길고 가는 눈썹과 감은 듯한 눈, 엷은 미소가 표현되어 자비로운 인상을 준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선명하며, 건장한 어깨와 풍만한 가슴은 불상의 웅장함을 더한다. 가사는 얇게 표현되어 몸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옷주름은 간결하면서도 입체감 있게 조각되었다.
  • 수인 (手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얹어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이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는 순간 마귀의 방해를 물리쳤음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 좌대 (座臺): 불상이 앉아 있는 팔각 연화좌대는 상대석과 하대석이 모두 연꽃잎이 조각되어 있으며, 특히 하대석은 복련(覆蓮) 형태로 표현되어 견고한 느낌을 준다. 중대석(中臺石)에는 안상(眼象) 문양이 조각되어 섬세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광배(光背)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평가 및 특징 영양 연당리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단정하고 안정감 있는 자세, 원만한 얼굴, 항마촉지인의 수인 등이 시대적 양식을 따른다. 지역적인 특징과 함께 뛰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통일신라시대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조성 당시의 원위치에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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