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嬰兒)는 인간의 발달 단계 중 가장 이른 시기를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출생 직후부터 만 1세(12개월)까지의 어린아이를 뜻한다. 생후 1개월까지는 특히 신생아(新生兒)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어원 및 용어
'영아'는 한자어 嬰(어린아이 영)과 兒(아이 아)가 결합한 단어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갓난아이' 또는 '젖먹이'와 같은 뜻으로 등재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아기'라는 순우리말 표현이 더 널리 사용된다. 영아와 유아(幼兒, 만 2세~만 5세)를 합쳐 영유아라고 하며, 대한민국 영유아보육법에서는 만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을 영유아로 규정하고 있다.
발달 특징
영아기는 인간의 일생 중 신체적·인지적·정서적 발달이 가장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주요 발달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신체 발달: 출생 시 평균 체중은 약 3.2kg, 평균 키는 약 35.6~51.8cm이며, 생후 1년 동안 체중은 약 3배, 키는 약 1.5배로 증가한다. 생후 7개월경에 앉기를 시작하고, 10개월경에 기기, 13~16개월경에 일어서기와 걷기를 시도한다.
- 감각 발달: 시력은 생후 초기에는 약 45cm 이내의 물체만 흐릿하게 인식하나, 6~12개월경에 성인 수준에 도달한다. 청각은 이미 태내에서부터 발달하며, 출생 직후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미각·후각도 출생 시부터 기능하여 단맛을 선호하고 모유의 냄새를 식별한다.
- 언어 발달: 생후 2개월경부터 '옹알이'(cooing)가 시작되며, 5~8개월경에는 다양한 음절을 반복하는 '옹알이'(babbling)가 나타난다. 10~12개월경에는 첫 낱말을 발화하기 시작한다.
- 사회성 발달: 생후 2~3개월경에 타인의 미소에 반응하는 사회적 미소가 나타난다. 5~6개월경에는 낯가림이 시작되며, 10개월경에는 타인의 표정과 의사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영아 사망
만 1세 미만의 사망을 영아 사망이라고 하며, 이는 다시 생후 27일 이내의 사망인 신생아 사망과 그 이후의 사망인 후신생아 사망으로 나뉜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질식, 감염, 선천성 기형, 영아돌연사증후군(SIDS) 등이 있다. 영아 사망률은 한 국가의 보건 수준과 의료 환경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관련 법률 및 제도
대한민국에서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영유아(만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의 보육 및 교육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모자보건법」을 통해 영아에 대한 건강 검진 및 예방 접종이 지원된다. 국제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으며, 영아기의 적절한 영양과 건강 관리가 평생 건강의 기초를 형성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