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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자

영문자(英文字)는 영어를 표기하는 데 쓰는 문자를 가리키는 명사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한자어 '영(英, 영어)'과 '문자(文字)'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준말로는 '영자(英字)'가 사용되며, 동의어로는 '로마자', '영문', '영자' 등이 있다.

영문자는 기본적으로 로마자(라틴 문자)를 바탕으로 하되, 여기에 J, U, W가 추가된 형태이다. 로마자는 그리스 문자가 이탈리아 지방에 전해진 후 변형된 데서 유래하였으며, 기원전 7세기경에 초기 형태가 성립하였다. 초기 로마자는 자음자 18개, 모음자 4개, 반모음자 1개 등 총 23자였으나, 이후 언어의 변화와 필요에 따라 J, U, W가 추가되어 현재의 26자로 구성된 영문자가 정립되었다.

한국어에서 '영문자'는 '영어를 표기하는 문자'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이는 '영어'라는 언어와 '로마자(라틴 문자)'라는 문자가 서로 다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로마자로 표기된다는 점에서 두 개념이 연결되어 형성된 용어이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영문자'와 '숫자'의 합성어인 '영숫자(英數字, alphanumeric characters)'라는 용어도 파생되었다.

국립국어원은 2023년 1월, 영문자 'R/r'의 한글 표기로 기존의 '아르' 외에 '알'도 복수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실제 언어생활에서 '브이알'(VR), '에이알에스'(ARS) 등으로 표기하고 읽는 경우가 일반화된 언어 현실을 반영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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