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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류재

영류재(永類齋)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봉정리에 위치한 건축물로, 1988년 12월 21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국가유산청이 관리하는 국가유산(구 문화재)으로 등록되어 있다.

함안 조씨(咸安趙氏) 문중에서 1917년에 세운 재각(齋閣)으로, 문중의 대소사를 의논하거나 제사를 지내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마을의 노인들이 모이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었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이며, 2층 기단 위에 세워져 마당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한다. 중앙의 대청마루는 사람이 모일 때 문을 위로 들어 올려 넓은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붕은 팔작지붕(八作地藏) 형태이며, 건물 주변에는 각종 나무, 정원석,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목재를 다듬은 수법과 결구(구조 결합) 기법이 우수하며, 전형적인 재실(齋室)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개화기에는 '개량서당(改良書堂)'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에게 유학과 신학문을 가르치는 교육 공간으로도 사용된 기록이 있다. 관리 및 보존 상태는 양호하여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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