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김씨(永同 金氏)는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군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 관향이다. 시조는 고려 충숙왕 복위 시대 말기에 전객서령(典客署令)을 지낸 김영이(金令貽)이다. 김영이는 신라 신무왕(神武王)의 넷째 아들인 김익광(金益光)의 후손이라고 전해지며, 사후에 공신으로 검교도첨의찬성사에 추증되고 영산군(永山君)에 추봉되었다.
영동 김씨는 영산 김씨(永山金氏)와 같은 계통이다. 고려 시대에 현재의 충청북도 영동군 지역은 영산(永山)으로 불렸는데, 조선 초기에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영산이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영동(永同)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일부 후손들은 고려 시대의 기록을 따라 '영산 김씨'를 유지한 반면, 조선 중기 이후의 후손들은 새로운 행정명칭을 따라 '영동 김씨'를 사용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같은 시조를 두었으나 후대에 족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본관이 분화된 사례에 해당한다.
주요 인물로는 조선 전기의 문신 김수온(金守溫)이 있다. 김수온은 김영이의 증손자 김훈(金訓)의 아들로, 1471년(성종 2) 좌리공신 4등에 책록되고 영산부원군(永山府院君)에 봉해졌으며, 1474년(성종 5) 중추부영사(中樞府領事)에 이르렀다. 또한 승려 신미(信眉, 속성 김씨)도 영동 김씨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집성촌은 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을 비롯하여 충청남도 당진시, 예산군 오가면, 서산시, 전라남도 영광군 등에 분포한다.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 기준 영동 김씨의 인구는 27,5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