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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영도구(影島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남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하나의 섬인 영도(影島) 및 그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자치구 중 유일하게 단일 섬으로만 이루어진 행정구역이다. 면적은 14.2㎢이며,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10만 3737명이다. 행정구역은 11개 행정동과 21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청은 청학동에 소재한다.

영도의 옛 이름은 절영도(絶影島)로, 신라시대에는 거칠산군의 속령이었다. 고려시대에는 동삼동 일대에 국마장이 설치되어 '목도(牧島)'라고도 불렸다. 임진왜란 이후 공도정책으로 한때 무인도가 되었으나, 1763년(영조 39) 조엄(趙曮)이 일본에서 고구마 종묘를 들여와 처음 재배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1934년 영도대교가 준공되면서 부산 본토와 연결되었고, 1957년 구제 실시와 함께 영도구로 승격되었다.

지리적으로 섬 중앙에는 주봉인 봉래산(蓬萊山, 396.2m)이 있으며, 북동부 매립 지역을 제외한 해안은 대부분 급경사의 암석해안이다. 주요 부속 도서로는 조도(아치섬)와 생도가 있다. 영도대교, 부산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등의 연륙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며, 부산광역시의 자치구 중 유일하게 철도가 지나가지 않는다.

영도는 일제강점기에 한국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건립된 이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발상지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조선업의 쇠퇴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었고, 이에 따라 인구도 1995년 21만 260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최근에는 도시재생사업과 중소형 조선업 고도화 정책을 통해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태종대(명승),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문화마을, 깡깡이예술마을, 봉래산, 국립해양박물관 등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영도8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고신대학교가 있다. 또한 동삼동 패총(사적)에서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어, 이 지역에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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