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외 성서 선교회

영국 해외 성서 선교회(英國海外聖書宣敎會, 영어: British and Foreign Bible Society, 약칭: BFBS)는 성경의 번역, 출판 및 배포를 목적으로 1804년 3월 7일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비영리 기독교 단체이다.

역사 및 설립 배경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웨일스 지방에서 젊은 소녀 메리 존스(Mary Jones)가 성경 한 권을 구하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걸었던 일화가 토머스 찰스(Thomas Charles) 목사에 의해 알려지면서, 모든 사람이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강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복음주의적 자선가들과 사회 개혁가들, 예를 들어 노예 제도 폐지론자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 등이 주도하여 영국 해외 성서 선교회가 창립되었다. 이들은 영국 내외에서 성경을 저렴한 가격으로, 또는 무상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활동 및 영향

  • 성경 번역 및 출판: 설립 초기부터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토착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출판하는 데 막대한 자원과 노력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수백 개 언어로 성경이 번역될 수 있었고, 이는 언어학 및 인류학 연구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 전 세계적 보급: 선교회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에 지부를 설립하고 성경을 보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19세기 해외 선교 운동의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타 성서 공회의 설립에 기여: 영국 해외 성서 선교회의 성공적인 모델은 다른 국가들의 성서 공회 설립에 영감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1816년 설립된 미국 성서 공회(American Bible Society) 등이 그 영향을 받았다.
  • 한국과의 인연: 한국에는 1882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가 번역한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와 『예수셩교 요한복음젼셔』의 출판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어 성경 보급의 중요한 기초를 놓았다. 이후 한국 성서 공회(Korean Bible Society)의 전신인 대한성서공회가 설립되는 데에도 깊이 관여했다.

현재 영국 해외 성서 선교회는 오늘날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성서 보급 운동의 중심축인 연합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ies, UBS)의 창립 회원 중 하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성경의 번역, 출판 및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보급은 물론, 성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성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의 영국 해외 성서 선교회는 성경을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접근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독교 선교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 및 언어 보존에 지대한 공헌을 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