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영광송

영광송(榮光頌, 라틴어: Gloria in Excelsis Deo)은 기독교 예배 의식에서 부르는 찬송가 또는 기도문의 하나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틴어 첫 구절인 '글로리아 인 엑셀시스 데오(Gloria in Excelsis Deo,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에서 유래하여 '글로리아(Gloria)'라고도 불린다.

기원과 성경적 근거 누가복음 2장 14절에 기록된 천사들의 찬송("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을 바탕으로 초대 교회 시기부터 예배 의식에 사용되었다. 초기에는 성탄절 새벽 미사와 같은 특정한 축일이나 시간에 한정하여 불렸으나, 점차 주일 미사와 대축일 미사의 통상문(Ordinarium Missae) 고정 파트로 자리 잡았다.

구성과 내용 전통적인 라틴어 가사(로마 미사 경본 기준)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 천사들의 찬송(Lukan Hymn):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 시작하여 성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그리스도께 바치는 간구(Christological Section):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으로 이어지며,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어린양', '성부의 아드님' 등으로 호칭하며 자비를 구하고 영광을 돌린다.
  3. 삼위일체 송영(Trinitarian Doxology): "오직 주님만이 거룩하시고, 주님만이 주님이시며, 주님만이 지극히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시나이다.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으로 마무리된다.

전례적 사용

  • 로마 가톨릭: 주일 미사와 의무 축일, 대축일 미사의 '자비송(Kyrie)' 다음, '본기도(Collect)' 전에 위치한다. 사순 시기와 대림 시기에는 생략한다(단,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성모 영보 대축일 등 예외 있음).
  • 개신교(루터교, 성공회, 감리교 등): 예배 순서 중 '입당송' 이후 또는 '회개와 사죄' 이후에 회중 찬송으로 부르거나, 성가대가 칸타타 형식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한국 개신교에서는 '영광송'이라는 제목의 짧은 송영(예: "영광 영광 주님께 영광...")을 예배 마무리나 헌금 시간에 부르는 관행도 널리 퍼져 있으나, 이는 전례적 '글로리아'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창작 곡인 경우가 많다.

음악적 전통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시작하여 르네상스(팔레스트리나), 바로크(바흐, 비발디), 고전주의(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 낭만주의(브루크너, 베르디, 푸치니),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곡가가 미사 곡(Missa) 또는 독립된 글로리아 곡을 작곡하였다. 특히 바흐의 <b단조 미사> 중 'Gloria', 비발디의 <글로리아 RV 589>, 풀랑크의 <글로리아> 등이 유명하다.

한국어 번역 한국 천주교에서는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에 따라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으로 시작하는 공식 번역문을 사용한다. 한국 개신교 교단별 찬송가나 예배서에는 가사 번역과 곡조가 다양하게 실려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