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송(獵奇송)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인터넷 콘텐츠의 한 갈래이다. '엽기(獵奇)'라는 표현은 '기이하고稀奇한 것을 찾아다님'이라는 뜻으로, 당시 인터넷 문화에서 '엽기적이다'라는 표현이 유행하면서 이와 결합하여 '엽기송'이라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주된 형식은 플래시 애니메이션(Adobe Flash)을 기반으로 한 뮤직비디오 형태의 짧은 영상물로, 귀엽고 깜찍한 그림체에 단순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입힌 노래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우유송', '라면송', '당근송', '숫자송', '쿠키샵쏭', '싸가지송' 등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야후! 꾸러기 등 당시 어린이 대상 포털 서비스에서 플래시 콘텐츠로 제작·유포되었다.
이러한 엽기송은 마시마로 등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배경으로 등장하였으며, 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어도비 플래시의 지원 종료와 인터넷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그 수는 급감하였으나, 일부 콘텐츠는 유튜브 등에 재업로드되어 소소한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로 남아 있다. 위키백과에는 이 주제에 대한 문서가 존재하며,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사의 한 단면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