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 철(II)(Iron(II) chloride)은 화학식 FeCl₂로 표시되는 무기 화합물이다. 염화제일철, 이염화철, ferrous chloride라고도 불린다. 철이 +2의 산화 상태를 가지는 2가 철의 염화물이다.
존재 자연 중에서는 로렌사이트(lawrencite)라는 광물 형태로 운석, 화산 분출물 등에서 발견된다. 염화니켈을 수반하며 녹색 내지 갈색을 나타낸다.
제법 무수염은 건조한 염화수소 기체 중에서 철을 적열하거나, 염화철(III)을 환원시키는 방법 등으로 제조된다. 함수염은 철, 산화철(II), 수산화철(II) 또는 탄산철(II)을 공기를 차단한 상태에서 염산에 녹여 얻는다. 1수화물, 2수화물, 4수화물, 6수화물 등의 수화물 형태가 알려져 있다.
성질 무수염은 백색 또는 담녹백색의 비늘 모양 결정으로, 육방 결정계에 속하며 염화카드뮴형 구조를 가진다. 녹는점은 672°C, 끓는점은 1023.4°C이다. 물에 대한 용해도는 10°C에서 64.4g/100g, 100°C에서 105.7g/100g이다. 에탄올에 잘 녹고, 아세톤과 에테르에는 녹지 않는다. 상자성(常磁性)을 띠며, 건조한 수소 중에서 가열하면 철로 환원된다. 습한 공기 중에서는 조해성이 있어 녹황색에서 적갈색으로 변한다. 염소와 반응하여 정량적으로 염화철(III)을 생성한다.
용도 염화 철(II)은 염화 철(III)에 비해 상업적 용도가 많지는 않으나,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된다.
- 수처리: 폐수 처리에서 응집 및 응고제로 사용되며, 특히 크로메이트나 황화물을 함유한 폐수 처리에 효과적이다.
- 환원제: 야금 및 유기 합성 반응에서 환원제로 사용된다.
- 매염제: 염색 공정에서 매염제로 사용된다.
- 안료 전구체: 자기(磁氣) 안료인 수화 산화철(III)의 전구체로 사용된다.
- 제약: 일부 의약품 제조의 중간체로 사용된다.
- 분석 시약: 실험실에서 분석용 시약으로 사용된다.
안전성 염화 철(II)은 피부와 눈에 심한 화상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삼켰을 때 유해하다. 취급 시 보호 장갑, 보호의, 보안경, 안면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UN 3260으로 분류되며, 위험 등급 8(부식성 물질)에 해당한다. 건조하고 시원한 곳에 밀폐하여 보관해야 하며, 강산화제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