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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계달

염계달(廉季達, ? ~ ?)

염계달은 조선 후기 순조·헌종·철종 등 3대에 걸쳐 활동한 판소리 명창으로, 판소리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으며, 충청도 음성·충주 등 기호(畿湖)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출생에 대해서는 경기도 안성 또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어 정확한 출생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는 어려서 집안이 가난하여 절에서 유리걸식하며 판소리 공부에 전념하였다. 충청도 음성에 있는 벽절이라는 사찰에서 10여 년간 판소리를 수련한 뒤 세상에 이름을 떨친 것으로 전해진다. 명창으로 이름이 높아지자 헌종 때 어전(御前)에서 판소리를 가창하여 동지직(同知職)을 제수받았다.

염계달은 모흥갑, 송흥록과 동배였으며, 권삼득의 창법을 많이 본받았다. 경기 향토가요조 판소리를 응용하여 여러 대목의 소리를 새로 짓고 이를 '경드름(京調)'과 '추천목(반경조)'이라 불렀다. 경드름은 경기민요 「창부타령」·「도라지타령」류의 토리를 판소리화한 것이며, 추천목은 「한강수타령」·「오봉산타령」류의 토리를 판소리화한 것이다. 이로써 그는 판소리에 경드름을 도입한 인물로 꼽히며, 김성옥과 더불어 중고제(中古制) 판소리의 시조로 평가된다.

그는 「춘향가」와 「장끼타령」(흥보가)을 잘하였으며, 특히 「춘향가」의 십장가 대목을 특기로 삼았다. 그의 더늠(명창이 자신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듬어 부르는 대목)으로는 「춘향가」의 그네타는 대목, 십장가, 돈타령, 「수궁가」의 토끼가 자라에게 욕하는 대목 등이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춘향가」의 '남원골한량' 대목은 경드름으로, '네그른 내력' 대목과 「수궁가」의 '토끼 욕하는' 대목은 추천목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의 내용은 위키백과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 공신력 있는 백과사전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다만 그의 정확한 생몰연대와 출생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기록이 충분하지 않아 학계에 여러 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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