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 대계(영어: Kings' Cycles)는 고중세 아일랜드 문학의 일부로, 아일랜드 신화의 네 가지 주요 대계(신화 대계, 얼스터 대계, 피니언 대계, 열왕 대계) 중 하나에 해당한다. '역사 대계(Historical Cycle)'라고도 불린다.
이 대계는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왕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포괄하며, 다루는 왕들로는 코르막 막 아르트(Cormac mac Airt), 니얼 노이기얼러흐(Niall Noígíallach), 오간 모르(Óengus Mór), 코날 코르크(Conall Corc), 구어레 아드네 막 콜만(Guaire Aidne mac Colmáin), 디어르마트 막 케르발(Diarmait mac Cerbaill), 루가드 막 콘(Lugaid mac Con), 콘 케드커하크(Conn Cétchathach), 로에가레 막 니얼(Lóegaire mac Néill), 크림한 막 피다그(Crimthann mac Fidaig), 브리안 보루마(Brian Boru) 등이 있다.
열왕 대계에 등장하는 왕들은 그 성격이 다양하다. 라브라드 렝세크(Labraid Loingsech)와 같은 인물은 완전히 창작된 신화적 존재인 반면, 브리안 보루마는 10~11세기 아일랜드의 실존했던 역사적 왕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는 열왕 대계가 순수한 신화적 문학과 역사적 기록의 경계에 위치함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들은 주로 중세 아일랜드의 필사본 형태로 전승되었으며, 아일랜드의 왕권, 전쟁, 족보, 그리고 기독교 전래 이후의 역사 인식 등이 혼합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계는 아일랜드 신화의 네 가지 대계 중 시간적으로 가장 후대를 배경으로 하며, 신화적 요소와 역사적 사실이 혼재된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학계에서는 열왕 대계에 수록된 이야기들 중 일부는 실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기반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구전과 문학적 각색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이 변형되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