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륙(軟着陸, 영어: soft landing)은 원래 항공 분야에서 유래한 용어로, 항공기·로켓·우주선 등이 착륙 과정에서 기체나 탑재체에 심각한 손상이나 파괴를 초래하지 않고 부드럽게 지면에 닿는 착륙 방식을 가리킨다. 이는 충격이 크고 손상을 유발하는 경착륙(hard landing)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연착륙은 평균 수직 속도가 초당 약 2미터 이하로 유지되는 경우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낙하산, 역추진 로켓을 이용한 수직 착륙, 수평 착륙 등의 방식으로 달성될 수 있다.
이 용어는 이후 경제 분야에서 비유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이라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경제학에서 연착륙은 과열된 경기가 급격한 침체나 경기 위축 없이 완만하게 둔화되면서 안정적으로 전환되는 상황을 뜻한다.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금리 조정, 재정 정책 등을 통해 경기 과열을 억제하면서도 실업률 급증이나 금융 위기 같은 심각한 충격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할 때 이 표현이 사용된다. 이와 반대로 경기가 급격히 침체로 빠지는 상황은 경착륙(hard landing)이라고 한다.
또한 연착륙은 기업 경영이나 조직 변화 등에서도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급격한 구조조정이나 충격적 변화를 피하고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새로운 상태로 전환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처럼 연착륙은 항공·우주 기술 용어에서 출발하여 경제 정책과 경영 분야의 비유적 표현으로까지 확장된,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