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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연쇄살인범(連鎖殺人犯, serial killer)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는 범죄자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범죄학과 법집행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로, 실제로 존재하는 범죄 유형을 지칭한다.

정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명확하고 단일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공식적으로 "항상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한 명의 살인범이 각각 독립된 2건 이상의 살인을 연쇄적으로 저지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학자들에 따라 정의 기준이 다소 상이한데, 예를 들어 Norris(1988)는 한 개인이 최소한 두 명의 희생자를 한 달 이상의 기간을 두고 살해하는 경우로, Holmes(1994)는 최소한 한 달 이상의 기간 동안 최소한 3명을 살해하는 경우로 정의하기도 한다.

대량살인 및 연속살인과의 구분

연쇄살인은 복수의 피해자를 가지는 살인인 다수살인(multiple murder)의 하위 개념으로, 한 번의 사건에서 다수의 사람을 살해하는 대량살인(mass killing)이나 짧은 기간 내에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연속살인(spree killing)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연쇄살인범은 일반적으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각각 독립된 사건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특징을 가진다.

용어의 기원

'연쇄살인(serial killer)'이라는 용어는 FBI 엘리트 행동과학연구소의 창립 인원이었던 전 FBI 요원 로버트 레슬러(Robert Ressler)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학자들에 따르면 이 용어가 1960년대부터 이미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있어, 용어의 정확한 최초 사용 시점에 대해서는 학계의 견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역사적 배경

연쇄살인은 현대 사회의 특수한 현상으로만 여겨지기도 하나, 중세 이전부터 역사적으로 존재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쇄살인범은 범인이 검거되기 전까지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중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안겨주는 존재로 인식된다.

심리적 특성

연쇄살인범에 대한 연구는 주로 범죄심리학과 프로파일링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다. 연쇄살인범들은 대부분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모든 연쇄살인범이 동일한 심리적 특성을 공유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유형 분류

연쇄살인범은 범행 동기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Holmes와 DeBurger(1985)가 제시한 분류 체계는 범행 동기에 따른 연쇄살인범의 유형 분류로 널리 인용되며, 한국의 주요 연쇄살인 사례를 분석하는 연구에서도 이 분류 체계가 적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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