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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군주제

연방군주제(聯邦君主制, federal monarchy)는 연방제 국가의 연방원수가 군주인 체제를 가리킨다. 연방에 가맹한 구성국(맹방)들은 군주국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며, 구성국이 군주국일 경우 각 구성국마다 자체적인 군주(소군주)가 존재할 수도 있고 연방군주와 동일한 인물이 겸할 수도 있다.

이 용어는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어거스터스 프리먼(Edward Augustus Freeman)이 1863년 저서 《연방정부의 역사》(History of Federal Government)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역사적 사례

역사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연방군주제 국가는 독일 제국(1871~1918)이다. 독일 제국의 국가원수는 독일 황제였으며, 독일 황제는 제국에서 가장 큰 구성국인 프로이센 왕국의 국왕을 겸하였다. 독일 제국의 여러 구성국(제후국)들은 각자의 군주와 일부는 자체적인 육군을 보유하였다. 또한 23개의 군주국 외에도 3개의 공화제 도시국가(브레멘, 함부르크, 뤼베크)가 제국을 이루었고, 반자치령인 엘자스-로트링겐도 공화제 형태였다.

19세기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 20세기 유고슬라비아에서도 연방군주제 도입이 논의되었으나 실현되지는 못하였다.

현존하는 연방군주제 국가

국가 공식 국명 구성국 형태 국가원수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커먼웰스 주와 준주 국왕(찰스 3세)
벨기에 벨기에 왕국 언어 공동체와 지역 벨기에인의 왕
캐나다 캐나다 주와 준주 국왕(찰스 3세)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가맹국과 연방령 양 디페르투안 아공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키츠 네비스 연방 교구 국왕(찰스 3세)
아랍에미리트 아랍에미리트 연방 토후국 대통령

이 중 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는 과거 독일 제국과 유사한 체제로, 연방국가원수가 구성국(가맹방)의 국가원수들 중에서 선출된다. 말레이시아의 구성국 원수는 술탄 또는 라자이며, 아랍에미리트의 구성국 원수는 에미르이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연방원수는 대통령이라는 공화제적 명칭을 사용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부다비의 에미르가 상원하는 관행이 존재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세인트키츠 네비스는 영국 국왕을 자국의 국가원수로 하는 영연방 왕국(Commonwealth realm)으로, 단일 군주(찰스 3세)가 각 국가의 별도 법인격으로서 군주 지위를 가진다. 벨기에는 단일 군주(벨기에인의 왕) 아래에서 언어 공동체와 지역으로 분권화된 연방제를 운영한다.

구분

연방군주제는 단일 군주 아래 연방제를 채택한 경우(벨기에,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와 여러 군주국이 연방을 형성하여 별개의 군주들이 존재하는 경우(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로 나눌 수 있다. 후자의 경우 개별 구성국의 군주는 비주권군주로 간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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