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 접근음(軟口蓋接近音)은 음성학에서 자음의 한 종류로, 혓바닥(설배)을 연구개(여린입천장)에 가까이 접근시켜 조음하되, 완전한 폐쇄나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공기를 내보내는 접근음이다. 국제 음성 기호(IPA)에서는 유성 연구개 접근음을 [ɰ]로 표기하며, IPA 번호는 154번, X-SAMPA에서는 M\로 전사된다.
연구개 접근음은 조음 위치상 후설 고모음 [ɯ]와 조음 기관의 위치가 매우 유사하며, 이 모음에서 파생된 음가로 이해된다. 이 소리는 전 세계 언어에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며, 대표적인 예로 한국어에서 'ㅢ'의 초성(ㅇ) 뒤에 오는 'ㅡ' 부분에서 이 소리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의사'의 'ㅢ' 발음 중 첫소리 부분에서 유성 연구개 접근음 [ɰ]가 나타난다.
한편, 연구개 접근음과 양순 조음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양순 연구개 접근음(兩脣軟口蓋接近音)은 IPA로 [w]로 표기되며, 이는 영어 water의 w, 한국어의 ㅘ, ㅙ, ㅝ, ㅞ의 첫소리 등에서 나타나는 훨씬 보편적인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