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금융 센터(域外金融센터, 영어: offshore financial center, OFC)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널리 인정된 개념으로, 엄격한 단일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비거주자(non-resident)를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국가 또는 관할 지역을 가리킨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작업 논문(Working Paper 07/87, Ahmed Zoromé)은 역외 금융 센터를 "국내 경제의 규모 및 이에 대한 자금 조달과 불균형한 규모로 비거주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또는 관할 지역"으로 정의하였다.
이 용어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역외 금융(offshore finance)은 비거주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 비거주자를 상대로 대출 또는 투자하는 금융활동을 의미하며, 이러한 활동이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역외 금융 센터이다. 역외 금융 센터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비거주인과의 거래가 주를 이루는 금융기관이 다수 존재한다.
- 낮은 세율 또는 조세 혜택이 적용된다.
- 외환 규제 및 금융 규제가 완화되어 있다.
- 역외 회사(offshore company) 설립 및 해외 펀드 투자에 특화된 상업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역외 금융 센터로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전 세계 역외 회사의 약 42%가 소재), 케이맨 제도(가장 많은 역외 자금이 집중), 파나마, 저지섬,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등이 꼽힌다. 역외 금융 센터는 조세 회피(tax avoidance), 자금 세탁(money laundering) 등과 연계되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국제적으로 투명성 제고와 규제 강화를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