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약리학(逆藥理學, 영어: reverse pharmacology)은 약물 발견 분야에서 사용되는 연구 접근법 중 하나이다. 표적 기반 약물 발견(target-based drug discovery, TDD)이라고도 한다.
개념
역약리학은 질병을 변형시키는 것으로 생각되는 특정 단백질 표적의 활성 조절이 유익한 치료 효과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즉,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학적 표적(주로 단백질)을 먼저 선정하고, 이 표적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하는 화합물을 저분자 화학 라이브러리의 스크리닝을 통해 식별한 후, 이를 약물 발견의 시작점으로 삼는 방식이다.
고전약리학과의 차이
고전약리학(classical pharmacology, 또는 정방향 약리학)이 생물체나 세포 수준에서 약물 효과를 먼저 관찰한 후 그 작용 기전과 표적을 추적하는 방식인 반면, 역약리학은 분자 수준의 표적을 먼저 설정하고 그 표적에 작용하는 물질을 탐색하는 역방향 접근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식별된 활성 화합물의 생체 내 효능(in vivo efficacy)은 일반적으로 약물 발견 과정의 최종 단계에서 확인된다.
역사적 배경
역약리학적 접근법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의 시퀀싱을 통해 대량의 정제된 단백질을 신속하게 복제하고 합성할 수 있게 된 이후 대중화되었다. 오늘날 약물 발견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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