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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항 (거제시)

여차항은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여차리에 위치한 소규모 어항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리아스식 해안과 대한해협의 조망을 배경으로 한다. 여차항은 국가어항이나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지 않은 어촌정주어항 또는 마을공동어항에 해당하는 소규모 항포구로, 인근에는 국가어항인 다대다포항과 대포근포항이 있다.

여차항이 속한 여차마을은 1980년대 이전부터 전통 방식으로 돌미역을 생산해 온 어촌 마을이다. 여차 돌미역은 순수 자연산으로, 남부면 대소병대도 인근 갯바위에서 매년 3~6월 채취해 마을 앞 몽돌해변에서 전통 방식으로 건조하여 생산된다. 여차항 주변의 여차몽돌해변(여차해수욕장)은 길이 700m, 폭 30m의 몽돌해변으로,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2021년 여차항은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사업 전국 3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15억 6,900만 원(국비 포함)을 확보하여 방파제 보강, 어기여차 복합센터(어구창고, 공동작업장, 복지시설), 바다정원(폐교부지)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Sea Plaza, Sea Front, 까꾸막 수영장 등의 시설이 조성되었다. 사업의 주제는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어촌 여차마을'로, 전통 갯닦기 미역 귀어귀촌학교, 돌미역 작업 공간 확보, 전통 갯닦기 돌미역 무인판매장 조성 등이 포함되었다.

여차항 일대는 여차~홍포 간 해안도로(약 3.5km)가 거제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 해안도로를 따라 위치한 홍포전망대(병대도전망대)에서는 대병대도 5개 섬과 소병대도 3개 섬 등 크고 작은 무인도들을 조망할 수 있다.

여차마을의 주민은 약 40명으로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층이며, 주민들이 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하여 마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어촌뉴딜 사업의 준공이 진행 중이었으며, 고령화에 따른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과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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