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장흥리 변씨 고택(驪州 長興里 邊氏 古宅)은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장흥리에 소재한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이다. 2002년 5월 4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5호로 지정되었다.
1. 개요 이 고택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경기 지방 양반 가옥의 전형적인 배치 형태와 건축 기법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변씨 문중에서 대대로 소유 및 관리해 온 고택으로, 안채·사랑채·행랑채·사당 등이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2. 건축적 특징
- 배치 구조: ‘ㅁ’자형 또는 ‘ㄱ’자형의 안채와 ‘ㄱ’자형의 사랑채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에 가까운 배치를 이룬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명확히 구분되는 전형적인 상류 주택의 공간 구성을 보인다.
- 안채: 정면 5칸, 측면 2~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건넌방이 배치되어 있다. 부엌은 안방 앞에 ‘ㄱ’자로 꺾여 붙어 있다.
- 사랑채: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대청과 사랑방, 누마루 등으로 구성되어 외부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이다.
- 행랑채 및 부속채: 대문채와 행랑채가 안채와 사랑채 앞쪽에 자리 잡아 외부와의 경계를 이루며, 뒤편에는 사당이 위치하여 제례 공간을 별도로 두었다.
- 구조 수법: 기둥 위에 공포(栱包)를 짜 올린 익공계(翼工系) 양식이 적용되었으며, 가구(架構)는 오량가(五樑架)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창호와 문짝 등 세부 장식에서도 조선 후기 주택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
3. 역사적 가치 이 가옥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친 경기 지역 사대부 주택의 변천 과정과 당시 상류층의 생활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안채와 사랑채의 동선 분리, 마당 공간의 위계적 활용 등 조선 시대 유교적 가옥 규범이 공간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보여준다.
4. 현황 및 관리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변씨 문중에서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주변 환경 정비와 함께 정기적인 보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