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麗水 興國寺 十六羅漢圖)는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 응진당(應眞堂)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불화이다. 부처의 제자들 중 신통력이 뛰어난 16명의 성자인 십육나한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12호(명칭: 여수 흥국사 응진당 십육나한도)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1. 역사 및 제작 이 불화는 1723년(경종 3)에 제작되었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승(畵僧)인 의겸(義謙)을 비롯하여 비현(比賢), 치함(致檻) 등 여러 명의 화사가 참여하여 완성하였다. 당시 흥국사의 중수 과정이나 원당으로서의 성격과 맞물려 수준 높은 불교 미술품들이 제작되던 시기의 산물로 평가받는다.

2. 구성 및 특징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는 여러 폭으로 나누어 제작되었으며, 각 폭에는 나한들이 산수나 구름을 배경으로 배치되어 있다.

  • 표현 기법: 18세기 전반기 불화의 특징인 섬세한 필선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색조가 조화를 이룬다.
  • 인물 묘사: 각 나한의 표정과 자세를 개성 있게 표현하였으며, 해학적인 요소와 함께 종교적 경외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 배경: 나한 주위의 기암괴석이나 고목, 서수(瑞獸) 등의 묘사는 당시 산수화 기법이 불화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보여준다.

3. 가치 및 보존 상태 제작 연대와 제작자가 명확히 기록된 화기(畵記)가 남아 있어 조선 후기 불교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기준 자료가 된다. 특히 의겸의 화풍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현재는 흥국사 의상전 또는 응진당 등에 나누어 보존 및 전시되고 있으며,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4. 관련 정보

  • 지정번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12호
  • 지정일: 2011년 12월 21일
  • 소재지: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길 160 (중흥동, 흥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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