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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물

여물은 대한민국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국어 위키백과에 등재된 실재 개념으로, 주로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飼料)를 가리키는 한국어 고유어 명사이다.

개요

여물은 기본적으로 소와 말을 비롯한 가축에게 먹이기 위하여 말리거나 잘게 썬 짚, 마른풀, 목초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영어로는 forage 또는 fodder에 해당한다.

사전적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은 '여물'에 대하여 여러 의미를 제시한다.

  • 여물1: 마소를 먹이려고 말리어 썬 짚이나 풀 따위. 그리고 건축 분야에서 진흙이나 회반죽 따위에 섞어 넣는, 잘게 썬 짚이나 삼(麻), 털 따위를 이르는 뜻도 있다. 이는 벽 따위에 발라 갈라지지 않게 하기 위한 재료이다.
  • 여물2: 조금 짠맛이 있는 우물물로, 허드렛물로 쓰이는 것을 가리킨다.
  • 여물3(餘物): 한자어 '餘物'에서 온 말로, 나머지 물건을 뜻한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용법은 첫 번째 의미인 가축의 먹이이다.

종류와 구분

위키백과에 따르면 여물은 방목지의 가축(소와 말)에게 먹이는 초목 사료로서, 주로 초목의 잎과 줄기를 재료로 한다. 말에게 먹이는 여물은 따로 '마초(馬草)'나 '말꼴'이라고도 한다.

여물은 재료와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벼과 여물: 볏짚, 보리짚 등 벼과 식물을 재료로 한 여물
  • 협과(콩과) 여물: 콩과 식물을 재료로 한 여물
  • 사일리지(silage): 발효시켜 저장한 여물
  • 수상 여물: 나무의 잎과 줄기 등을 이용한 여물

과거에는 '여물'이라는 용어가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는 목초, 작물 잔해, 다 자라지 못한 곡물'만을 의미하였으나, 의미가 확장되어 오늘날에는 건초와 사일리지 등의 가공된 사료를 가리키는 데에도 사용된다.

관련 용어

'여물'과 관련된 파생어 및 합성어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쇠여물(소여물): 소에게 먹이는 여물
  • 말여물: 말에게 먹이는 여물
  • 짚여물: 볏짚으로 된 마소의 여물. 건축에서 미장 재료로 진흙에 섞어 쓰는 잘게 썬 짚을 뜻하기도 한다.
  • 여물통: 여물을 담는 그릇. 비유적으로 '입'을 뜻하는 속된 말로 쓰이기도 한다.
  • 여물죽: 여물로 쑨 죽
  • 여물박(여물바가지): 여물을 담는 바가지

어원

'여물'은 한자어가 아닌 한국어 고유어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정확한 어원에 대한 학술적 정설은 제시된 바가 제한적이다. 관련 동사로 '여물다'가 있는데, 이는 "열매 따위가 알이 들어 단단하게 익다" 또는 "일이나 말을 매듭지어 끝마치다"라는 뜻을 가진 별개의 단어이다.

참고 문헌

  •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 한국어 위키백과 '여물' 항목
  • iChaCha 국어사전 '여물'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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