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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어원

'여명(黎明)'은 한자어로, '검다' 또는 '희다'는 뜻의 '黎(려)'와 '밝다'는 뜻의 '明(명)'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검은 밤이 밝아오는 때'를 의미한다.

의미

  1. 날이 밝아올 때 희미하게 비치는 빛, 또는 그 무렵. 새벽녘에 동이 트면서 나타나는 첫 빛을 가리킨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 0°에서 18° 사이에 위치할 때의 '박명(薄明, twilight)' 현상 중에서도 특히 일출 전 아침 박명(晨薄明)에 해당한다. 비슷한 의미의 말로 '먼동', '서광(曙光)' 등이 있다. 반대 개념으로는 해가 진 후의 '황혼(黃昏)'이 있다.

  2. 새로운 시대나 문화, 예술, 변화 등이 시작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둠이 걷히고 빛이 찾아오는 여명의 이미지에서 확장되어,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새로운 국면이 열리는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예: "문화의 여명", "새로운 시대의 여명이 밝았다."

발음

[여명] (IPA: jʌmjʌŋ)

참고 사항

'여명'과 발음이 유사한 '餘命(여명)'은 '남아 있는 목숨'이라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동음이의어이므로 구별하여 사용해야 한다. '餘命'은 주로 '기대여명(期待餘命)'이나 '간신히 여명을 유지하다' 등의 표현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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