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MT)는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로, 대한민국에서 대학교, 직장, 동아리 등 각종 사회적 모임의 구성원들이 친목 도모와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합숙을 동반한 단체 여행을 가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단체의 구성원이 친목 도모와 화합을 위하여 함께 수련하는 모임"으로 등재되어 있다.
어원 및 용어의 성격
'Membership Training'이라는 영어 표현을 줄인 MT라는 말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굳어져 사용되고 있으나, 영미권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콩글리시(Konglish)에 해당한다. 영어권에서는 이와 유사한 개념을 'retreat'(수련회), 'outing'(야유회), 'field trip'(견학 여행) 등으로 표현한다. 한국어에서 '엠티'는 외래어로 분류되며, 순우리말 '모꼬지'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여전히 '엠티' 또는 'MT'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주요 특징 및 목적
엠티는 주로 대학교에서 학과, 학부, 학년, 동아리 단위로 정기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신학기 초에 신입생과 재학생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교수나 교직원이 함께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직장에서는 이와 유사한 행사를 '워크샵(workshop)'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주요 활동으로는 단체 식사(특히 바비큐), 술자리와 술 게임, 레크리에이션, 체육 활동, 장기자랑 등이 포함된다.
장소
엠티 장소는 주로 자연 경관이 좋은 지역의 펜션, 리조트, 수련원 등이 선호된다. 수도권 기준으로 경기도 가평군, 남양주시 대성리, 강원도 춘천시 강촌, 인천광역시 용유도 을왕리 등이 대표적인 엠티 성지로 알려져 있다. 지역별로 대학의 소재지에 따라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각지의 계곡이나 해변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 용어
- OT(Orientation):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교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행사.
- LT(Leadership Training): 학생회 집행부 등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수련회.
- 기MT(기엠티): 같은 학번(기수) 구성원끼리 가는 엠티.
- 총MT(총엠티): 해당 단체의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엠티.
비판 및 문제점
엠티 문화는 과도한 음주 강요, 이로 인한 안전사고, 성범죄, 가혹행위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마시고 토하고(Masigo Tohago)'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음주 중심의 문화가 만연했으며, 실제로 음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술 없이 진행하는 엠티, 봉사활동을 결합한 엠티, 학술 답사 형태의 엠티 등 다양한 대안적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