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일본어: エマ, Emma)는 일본의 만화가 모리 가오루가 창작한 역사 로맨스 만화이다. 2002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엔터브레인(현 카도카와)의 월간 만화 잡지 《코믹 빔》에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으로 총 10권(본편 7권 + 번외편 3권)이 출간되었다. 영문 제목은 《Emma – A Victorian Romance》이다.
줄거리 및 배경
작품은 19세기 말,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무역상 집안의 장남인 윌리엄 존스는 어린 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가정교사 켈리 부인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메이드(하녀) 엠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귀족 계층이 아닌 부유한 중산층(젠트리) 출신의 윌리엄과 신분이 낮은 하녀 엠마 사이의 계급을 초월한 사랑을 중심으로, 당시 사회적 신분 제도와 빅토리아 시대의 풍속을 세밀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모리 가오루는 영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품 전반에 걸쳐 1895년경 런던의 건축, 의상, 생활 양식을 정밀하게 재현하고자 하였다. 3권부터는 역사 고증을 담당한 무라카미 리코가 참여하여 작품의 사실성을 높였다.
미디어 믹스
이 만화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1기(2005년)는 스튜디오 피에로가, 2기(2007년)는 아시아도 애니메이션 웍스가 제작하였다. 감독은 고바야시 쓰네오가 맡았다. 애니메이션의 일본어 제목은 《영국연물어 엠마》(英國戀物語 エマ)이며, 구자체 한자를 사용한 표기가 특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대원씨아이의 뉴타입 DVD로 발매되었고, 2007년 상반기에는 투니버스에서 한국어 더빙판이 방영되었다.
소설가 구미 사오리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소설판(2권)을 집필하기도 했다.
수상 및 평가
2005년 제9회 일본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영어 번역판은 2007년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청소년 도서관 서비스 협회(YALSA)의 2008년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출판
북미에서는 초기 CMX 코믹스가 라이선스하여 출간하였고, 이후 2014년 옌 프레스(Yen Press)가 라이선스를 인수하여 합본판을 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