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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타티오

엘타티오(스페인어: El Tatio)는 칠레 북부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간헐천(간헐온천) 지대이다. 해발고도 약 4,200m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간헐천 지대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간헐천 지대에 속한다. (세계 최대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두 번째는 러시아 캄차카반도이다.)

이 지역에는 약 80여 개의 간헐천과 다수의 증기 분출구, 온천이 분포한다. 간헐천의 활동은 일출 무렵인 이른 아침에 가장 활발히 관측되는데, 차가운 아침 공기로 인해 수증기가 응결되어 각 간헐천 위로 거대한 증기 기둥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증기 기둥은 점차 사라진다.

'엘 타티오(El Tatio)'라는 명칭은 스페인어로 '할아버지(the grandfather)'를 의미한다. 방문객들은 일부 온천에서 몸을 담글 수 있으나, 특정 지역은 지각이 얇고 진흙이 끓고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접근이 제한된다.

엘타티오는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인근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 지역에서 관광 코스로 운영되며, 새벽에 출발하여 일출과 함께 간헐천을 감상하는 투어가 대표적이다. 과거 이 일대에서 지열 발전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간헐천의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중시하는 의견과 충돌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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