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알 이스라엘 항공 426편 납치 사건은 1968년 7월 23일,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하여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엘알 이스라엘 항공 소속 보잉 707 여객기(편명: LY426)가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 전선(PFLP) 소속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된 사건이다.
개요 해당 항공기는 이륙 직후 3명의 무장 괴한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기장은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알제리 알제로 방향을 틀어 다르 엘 베이다 공항(현 후아리 부메디엔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납치범들은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포로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과 및 결과 알제리 정부는 사건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으며, 납치범들은 인질로 잡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중 여성, 어린이, 노약자 등을 단계적으로 석방했다. 남은 인질(주로 이스라엘 국적의 남성 승객 등)은 약 40일간 억류되었다가,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포로 16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1968년 9월 1일 전원 석방되었다. 항공기 역시 이후 반환되었다.
의의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 전선(PFLP)이 주도한 최초의 민간 여객기 납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며, 이후 1969년 TWA 840편 납치 사건, 1970년 도슨 필드 납치 사건 등 일련의 국제적 항공기 납치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 등은 항공 보안 강화를 위한 국제적 협약(예: 1970년 헤이그 협약, 1971년 몬트리올 협약) 체결을 논의하게 되었다.